5당 후보측이 보는 19대 대선 투표 결과는?

5당 후보측이 보는 19대 대선 투표 결과는?

2017.05.09.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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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강효상 / 자유한국당 미디어본부장,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홍철호 / 바른정당 후보 비서실장, 한창민 / 정의당 대변인

[앵커]
이제 꼭 1시간 뒤면 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모두 종료됩니다. 이번 대선 모두 1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가 13명이 끝까지 완주했고 또 주요 정당들도 모두 후보를 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주요 5당 후보측 대변인 미디어본부장, 비서실장 등을 모셨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짚어보고 또 전망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 자유한국당의 강효상 미디어본부장,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바른정당 홍철호 비서실장 그리고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다섯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각 후보 측에 공통 질문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표 마감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1시간 뒤에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사 출구 전략이 나올 예정이고요. 1시간 전인데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말씀을 차례대로 해 주시죠.

[인터뷰]
그야말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지기 직전입니다. 저는 대단원의 결말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이다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대선의 이름을 짓자고 하면 촛불대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게 나라냐 하는 탄식을 불러온 그런 국정농당, 정경유착에 대한 심판을 해야 되는 그런 선거고요. 거기에 따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라 하는 그런 민심의 흐름을 탄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이고 그 정권 교체의 적임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런 면에서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셨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심으로는 저희들이 과반목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되어 있고 또 유례없는 다자구도라는 점에서 야권표가 많이 분산이 된다는 점을 감안을 하면 압도적인 지지를 받기는 하겠습니다마는 50% 달성이라는 것이 쉽지 않겠다 하는 예측도 한번 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은 편하게 쓰시되 압축해서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미디어본부장님.

[인터뷰]
어제 저녁 대한문 유세 보셨습니까? 정말 언론에서 난 30만 명이 모이셨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마는 정말 서울시청 광장이 꽉찰 정도로 많은 지지자들이 모이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거겠습니까? 정말 나라를 걱정하는 정말 백척간두 위기에 놓인 안보 경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보가 누구냐 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다. 그동안 탄핵 이후에 정말 숨죽여왔던 샤이 보수층 또 국민들이 투표로 반드시 혁명을 이루실 것이다, 정말 무능하고 그러한 좌파 진보가 세력이 나라를 맞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투표로써 거부를 하시고 홍준표 후보를 당당한 서민대통령으로 뽑아 주실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도 그렇고 또 선거 막판까지 유동층, 부동층이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 오늘 국민들께서 다섯 분 중 한 분을 뽑아주셨을 텐데요.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존에 양당체제, 기득권 양당체제에 대한 불만들이 국민들에게 쌓여 있고 또 그러한 불만의 표시가 5월 9일 이번 선거로 나타날 것이다. 특히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나타난 현상 제3의 세력에게 뭔가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그런 현상이 우리 국민들 속에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기호 3번 안철수 후보가 결국 선택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바른정당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뷰]
여론조사의 무응답층이 한 80% 정도 되고요. 그리고 또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 했다 하시는 그분들이 한 25% 정도 되고 여론조사가 끝이 났습니다. 그걸로 볼 때는 우리 유권자들이 참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는 선거였고요. 물론 진보 후보는 문재인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두 분이 계시는데 그 두 분 중에서는 밴드왜건 효과가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서 가는 문재인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그런 현상은 존재하는 것 같고요.

우리 보수 쪽 홍준표 후보하고 유승민 후보가 있는데 우리 홍준표 후보에게 언더독 효과가 가지 않는 것 같고요. 대신 왝더 독 효과가 있습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해서 유승민 후보가 여론조사상 좋지 않았었는데 막판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생기고 토론이라든지 이걸 거치면서 특히 젊은층들, 203040대들이 이제 누가 될 것이냐가 아니라 누가 됐으면 좋을까라는 걸 이제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왝더 독 효과가 늦게 나타나서 우리가 맹추격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결과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정의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이번 촛불 대선은 무너진 나라를 위대한 국민들이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결국은 그러한 변화의 열망이 이번 대선 결과로 그대로 나올 거라고 보고 있고요. 먼저 앞서갔던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거 못지 않게 변화된 열망을 담기 위해서는 개혁적인 축이 한축으로써 우리 삶을 변화시켜야 된다, 이런 민심의 흐름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의당이 국민들한테 이제 보여졌고 정의당을 통해서 합리적 진보다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민심이 이번 결과로 그대로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정의당 같은 경우도 그래서 국민들이 힘이 있는 종잣돈으로 두 자리수 이상은 주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기대와 목표 이런 부분들을 담아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국회에서 의결되기 5개월 전이었고 헌재에서 된 것이 2개월 전이었고 공식선거기간만 놓고 보면 어제까지 22일 동안 열심히 뛰셨을 텐데 그 22일이 어떤 후보는 좀 길게 느껴졌을 것 같고 어떤 후보는 좀 짧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22일간 선거운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어떤 건지 자유한국당부터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는 컨벤션효과를 못 누리고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이 6% 대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반전의 모멘텀은 역시 TV토론이었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TV토론에서 사실 저희 참모들이 정말 준비를 많이 했지만 후보가 거의 리허설도 하지 않고 정말 자신의 스타일로 자신이 정말 생각하는 것을 꼼꼼히 메모하면서 다 정리해서 TV토론에서 자신의 가치, 국가관, 보수의 철학 이런 것을 완벽하게 보여줌으로써 정말 우리 이번 선거 캠페인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렇게 보고요. 그 여파로 4월 말에 대구의 서문시장의, 대구대첩으로 불리는 그런 큰 유세가 이뤄짐으로써 동남풍이 시작이 돼서 어떤 대역전, 골든크로스의 모멘텀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3번 국민의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도 상당히 어려운 선거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방송토론회 이후에 특히 마지막 방송토론회, 후보가 상당히 부담감을 갖고 시작된 마지막 방송토론이었는데 그 토론회에서 굉장히 잘해 주셨어요. 우리 YTN에서 아마 그때 A+를 주셨을 겁니다, 마지막 안철수의 방송토론회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 후보가 결정을 합니다. 선거 캠페인을 기존 정치권이 하지 않는 걸 해야겠다, 그래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4일부터 시작해서 대구, 부산, 광주, 서울, 대전.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들을 만나서 국민들의 애틋한 사연을 듣고 또 본인의 입장을 소개하는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반응을 해 주시고 마지막 대전 유세에는 구름떼처럼 저희가 조직을 동원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승리의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앵커]
4번 바른정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가 보수 후보들은 역대로 좀 여유있는 환경 속에서 선거를 해버릇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바른정당은 100일도 채 안 되는 상태에서 선거를 하다보니까 모든 것이 참 부족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고 선수는 선수가 알아본다고 토론 하신 각 후보들이 누가 제일 토론을 잘했는가 했는데 우리 유승민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할 정도로 우리 후보가 참 좋은데도 지지율이 자꾸 안 올라가서 답답하던 차에 반전의 계기가 왔어요.

우리 후보가 혼자 극복을 하신 것과 마찬가지인데 마지막 토론회에서 이제 신에게는 12척,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인용을 해서 하시면서 국민들께 호소를 한 것이 터닝포인트를 가져왔고 그리고 이제 바른정당에 계시는 분들 중에 13명이, 많은 분이 자유한국당으로 도로 컴백을 하는 그런 막판 변수를 가져오시는 바람에 우리가 당황은 했지만 현명하신 우리 유권자, 우리 국민들께서 그건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시는 바람에 오히려 저희들께는 그것이 좋은 긍정적인 쪽으로 영향을 줘서 막판에 이제 우리가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그 두 가지가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앵커]
5번 정의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들은 그동안 존재했으나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국민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언론에서도 그렇고 다른 기회조차도 없었죠. 그런데 이번에 TV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심상정과 정의당이 왜 정치를 하고 우리 곁에서 무슨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게 가장 감격스러웠고요.

더 감격스러운 것은 정의당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나서 각 지역에 갈 때마다 청년들이 심상정 후보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 그것을 왜 우리 사회는 무시하고 말만 하고 변화시키지 못할까. 이 감격이 그다음에 책임감 때문에 심상정과 정의당은가장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청년들, 그다음 워킹맘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지만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던 사회적 약자들 그분들 이번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서는 그분들을 우리 사회가 호명하고 껴안아줘야 된다는 거 이번 대선에서 절절히 느꼈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그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선거를 마감하는 소회를 말씀하시면서 가슴 벅찬 심정이셨던 같은데요. 이번에 워낙 압축적이고 짧고 굵게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TV토론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보셨고...

[인터뷰]
저 아직 얘기 안 했는데요.

[앵커]
죄송합니다. 다 거론한 줄 알았습니다.

[인터뷰]
말씀을 들으니까 대부분 후보 측에서 TV토론이 여러 가지 결정적인 모멘텀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데 좀 다른 장면이면 좋은데 저희들도 생각나는 기억나는 장면이다 그러면 첫 TV토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첫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소위 종북몰이에 대해서 되치기 한방을 날린 적이 있어요. 그런 장면을 날린 장면이 있거든요. 선거때마다 야당 후보들을 종북좌파다, 종북을 한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먼저 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물고 늘어져서 후보가 직접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미국과 협의해서 갈 수 있다 이렇게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물고 늘어졌거든요.

그런데 그 첫 TV토론회에서 마찬가지로 그 문제 우리 홍준표 후보가 북한 먼저 가는 문제 취소할 수 있냐, 거기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가 아니,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안 가시겠냐 하니까 답을 못 하시고 뺏는데... 10분이면 문재인 후보를 제압할 수 있겠다고 그렇게 호언장담했던 그것들이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문 후보의 안정감과 여러 가지 능력이 돋보였던 그런 장면이었고요. 그것이 쭉 유지됐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TV토론 말씀을 해 주셨는데 TV토론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후보별로 말씀을 해 주시죠. 이번에는 3번 국민의당부터.

[인터뷰]
대선 준비기간 자체가 상당히 짧은 것이었기 때문에 TV토론을 통해서 우리 후보들의 장단점을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TV토론 이전에는 과거 대 미래 이런 프레임으로 선거전이 진행이 되다가 다섯 분이 나오시고 또 다섯 분이 각자 이렇게 약간의 네거티브성 발언들을 하시면서 또 사회자들이 룰을 정확하게 적용시키지 않고 불리한 답변은 대답하지 않는 그런 기술적인 토론법을 하면서 결국은 진영논리로 다시 바뀌어버린 겁니다, TV토론이. 그래서 과거 대 미래 이런 프레임이 아니고 좌우대립, 색깔론이니 반색깔론이니 이런 대립으로 바뀌다 보니까 좀 1, 2, 3차 토론회의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것이었고. 그나마 4, 5, 6차 이 TV토론회에서는 더 이상 그런 네거티브성 토론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되니까 정책적인 또 세부적 공약적인 질문이 많이 나왔고 재정마련에 대한 문제점 이런 것들이 굉장히 화두가 되면서 의미 있는 토론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후반부 토론으로 갈수록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정책적인 부분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잘 설명해드렸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앵커]
바른정당은 TV토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TV토론도 중요하지만 또 돈 선거 이야기 조금만 하고 TV토론 말씀드릴게요. 이게 저희당 같은 경우에는 국고보조금 63억 가지고 전체를 치렀는데요. 차익금이 없이 한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가장 많이 들어가는 44회 정도 TV광고를 하면 100억 정도 들어가거든요. 다른 정당들은 그런 걸 다 하는데 저희는 못 했단 말입니다. 후보들의 입장에서 볼 때 TV토론이 기회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해 보니까 아쉬운 것은 뭐냐하면 TV토론이라는 게 어떤 네거티브를 하고 말장난하는 건 절대 아닌데 이제 1, 2위 후보, 2, 3위 후보들끼리의 어떤 토론이 되듯이 그러니까 전체를 볼 수가 없는 그런 토론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경선과정에서도 스탠딩토론을 하면서 스탠딩토론이 본토론회에도 적용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정당이 그것을 만든 건데요. 이제 이런 것들을 할 때 이제 앞으로는 전혀 자료를 가지고 하면 안 됩니다. 테이블 자체를 없애고 그냥 후보들은 맨손으로 와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시간을 좀더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야 이제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TV토론이 변별력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부 TV토론에서는 아무 자료 없이 시도를 했었죠?

[인터뷰]
그런데 그래도 일부 종이자료들을 갖고 하니까 그런 것들이 앞으로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는 토론이 돼야 그것이 진정한 토론이지 쓰여 있는 걸 가지고 하는 것은 일종에 각본 가지고 하는 것으로 비슷하게 보이니까.

[앵커]
정의당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조금 전에도 정의당 이야기를 잠깐 했지만 TV토론이 정의당과 심상정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정의당이 오랫동안 진보 정치를 하면서도 좌절과 반성, 성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밑바닥부터 다시 한 번 국민들한테 사랑과 기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해 왔는데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TV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정의당을 봐줬고 그 본 만큼 정의당을 가슴에 안아줬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고요.

더 중요했던 것은 기존에 단순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오프라인 선거를 지양하고 뉴미디어시대에는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국민들이 후보의 가치와 비전, 정책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필 수 있는 그러한 변화의 초석을 놓았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는 더 많은 TV토론과 더 많은 소통을 만드는 게 정치권과 언론이 할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대선 기간 동안에 유력 후보들은 결국에는 국민 앞에, 유권자가 4200만이나 되거든요. 결국은 자신의 알몸을 다 드러내는 과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이번 대선에서는 특별히 TV토론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았고 또 어떻게 보면 흥행에도 성공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후보의 우열이 많이 드러났었다.

그래서 아마 이번 대선의 제일 큰 역할을 한 게 뭐냐 하면 저는 단연코 TV토론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과정을 통해서 문재인 후보는 안정된 모습 또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기존 지지층한테 나름대로 안정감을 주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어떤 후보들은 TV토론 이후에 굉장히 지지율이 떨어지는 그런 게 있지 않았습니까? 또 어떤 후보들은 TV토론을 통해서 빛이 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앞으로도 대선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오늘 거의 마지막 캠페인, 대선 토론인데 우리 고 의원께서 홍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TV토론을 말씀 해 주셔서 여기에 대해서 일단 반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엄중한 자리입니까. 정말 대한민국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은 일국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영국의 경우에도 체임벌린이냐 처칠냐에 따라서 방향이 바뀌었고 중국도 등소평이 들어서서 나라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라를 일으켰고요.

특히 우리나라는 남북 대치 상황 아닙니까. 대북관, 대통령이라는 정말 자위적인 전쟁을 선포하느냐 마느냐는 결정적인 마지막 단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사상과 가치관과 생각, 대북관, 국가관을 물어보고 검증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본질적인 검증입니다. 그것을 종북몰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늘 무슨 제발 저리듯 이런 변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난 진보정권이 이건 대통령이 누가 되고를 떠나서요. 정말 국민들이...

[인터뷰]
TV토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세요. 다른 말씀을 너무 오래 하시네요.

[인터뷰]
지난 정권들이 북한 퍼주기 때문에 정말 핵과 미사일로 돌아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홍 후보가 묻고 싶었던 것은 과거에 햇볕정책을 또 되풀이할 것이냐라는 것을 물어본 겁니다. 그걸 종북놀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거기에 대해서, 여기는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고요.

[인터뷰]
기억나는 장면을 말씀드린 것인데...

[인터뷰]
먼저 왜곡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짧게 한마디씩...

[인터뷰]
제가 그때 했던 질문 그대로 강효상 의원께 드리고 싶어요. 만일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북한에 홍 후보가 가겠습니까? 안 가겠습니까?

[인터뷰]
제가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그건 사기입니다. 어떻게 김정은이 북한을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김정일도 속였고 지금까지 계속 속여와서 그런데 또 퍼주기식으로 간다 그것은 저희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로 하시죠.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지금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75.1%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80%를 당연히 넘을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 80% 를 넘을 수 있을지 물론 지난 대선 때 75. 8%였으니까 지난 대선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80%를 넘길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상연 앵커가 정리를 해주시죠.

[앵커]
현재 전국 투표율 75.1%인데요.

시도별로 분석해봤습니다.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입니다.

80.5%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도 5.4%p 가량 높습니다.

투표율이 낮은 곳은 충남이네요.

70.5% 투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 과거 대선에서는 누구를 지지했던 지역인지 보겠습니다.

먼저 투표율이 높은 광주지역입니다. 야권의 심장이죠.

최근 5차례 대선을 보면 항상 진보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입니다.

이번엔 투표율인 낮은 충남지역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 지역은 캐스팅보트 지역이라고 하죠.

진보와 보수를 두루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엔 시간대별 투표율을 과거 투표율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지금 보는 그래프는 투표 마감 시간이었던 저녁 6시까지의 투표율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대선은 투표시간이 두 시간 늘어났기 때문에 아직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그래프 봐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시간 기준 투표율 16대 대선 때는 70.8%, 17대 때는 63%, 지난 대선 때는 75.8%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투표율은 75.1%입니다.

지난 대선보다는 0.7%p 낮은 상황입니다.

이제 투표 시간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투표를 하지 않으셨다면,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상스튜디오였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이제 투표 마감시간 30여 분 남았는데 대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6백여 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높지 않습니다.

오전 7시 기준 대구의 투표율 74.6%로 전국 평균에 못 미칩니다.

사전투표율도 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투표율이 79.7%로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높았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낮은 것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표심을 확실히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탄핵정국과 영남권 신공항 좌절, 사드 지역배치 등으로 지금까지와 달리 후보나 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유력 대선후보들도 선거 막바지까지 대구·경북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요.

보수의 표심을 대변해왔던 대구·경북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1동 제3 투표소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권의 심장 광주 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광주는 현재 투표율이 80%를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투표 마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지금도 투표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투표시간은 벌써 13시간이 넘었습니다.

지금 시각이 저녁 7시 반 가까이 됐으니까 이제는 투표 마감까지 삼십 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 이 시간까지도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의 심장답게 투표율은 꾸준히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까지 투표율을 보면, 광주는 80.5%를 찍었습니다.

지금까지만 보더라도 지난 대선 투표율 80.4%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최근 다섯 번 대선에서 광주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15대 김대중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90%에 0.1% 모자란 89.9%였습니다.

광주와 전남 유권자는 모두 270만 명가량입니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을 보면 호남은 진보 유력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줬습니다.

이전에는 단일 후보였지만 이번은 처음으로 지지 후보가 두 명으로 나뉘었습니다.

또다시 몰표가 재현될 것인지 아니면 두 후보로 표심이 갈릴지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치평동 제 2투표소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앵커]
각 정당 대표분들 모시고 말씀 나누고 있는데 계속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선거 하면 투표에는 시대정신과 구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번 19대 사상 초유의 보궐선거로 치러지고 있는 대통령선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제가 해병대 출신인데요. 해병대가 작지만 강한 군대. 저희 바른정당하고 유사점이 있는데요. 저희 바른정당의 시대정신하고 이번 선거하고 맞아떨어집니다. 경제가 먹고사는 문제고요. 그외 청년실업이라든지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라든지준비 안 된 노년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담아내야 하는 게 지금 경제고요.

안보가 결국은 죽고사는 문제인데 이거 김정은의 핵도 있고 또 한, 미, 일, 북, 중, 러가 스크럼 짜서 대립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 다 해결하려면 기본적으로 토대가 되어야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그게 화합입니다. 이게 그 화합이 되지 않으면 그러한 것이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아마 통합, 국민 대통합이라든지 화합이라든지 그러한 것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꼭 필요하다, 그런 대선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그래서 꼭 진보, 보수로 딱 갈려있는 것보다는 좀 더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그러한 후보가 저희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의당의 한창민 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속살은 결국은 불공정과 불평등 이런 차별들이 사라지는 그런 대한민국, 평등한 대한민국이 시대정신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렇게 시대정신이 어느 정도 구현되려고 하면 무너진 원칙, 그다음에 무너진 상식이 우선 복원돼야 하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우리 청년들, 여성들 그리고 비정규직 등 모든 사람들이 돈과 그다음에 부모님의 빽이 아닌 실력과 능력으로 존중받고 그리고 이 경쟁 사회에서 뒤처지더라도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드는 게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고용진 대변인은 시대 정신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이번 시대정신은 문재인 후보 슬로건에 잘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라라는 바로 국민의 명령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그야말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모든 것이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하셨는데 반칙, 특권 없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라는 국민적 바람을 이번에 성사시켜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고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강효성 미디어 본부장님.

[인터뷰]
이번에 대선 TV토론과정에서 위키트리에 가장 많이 오른 단어가 홍준표 후보의 세탁기였습니다. 공정한 사회가 이룩되기 위해서는 정말 강력하고 개혁 의지가 강한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그것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자질이 있는 후보가 저희 모래시계 검사 출신 홍준표 후보다라는 것을 이번에 저희 국민들에게 많이 각인을 시킨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행복한 캠페인이었습니다. 정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상당히 실망하셨을 저희 지지층, 보수층들께서 저희 당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일으켜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라는 서민 출신의 능력 있는 그런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 당이 앞으로 똘똘뭉쳐서 저희 당과 또 나아가서 저희 국가 그리고 국민들을 앞으로 행복하게 잘 이끌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손금주 수석대변인.

[인터뷰]
전통적으로 지역대별, 좌우이념 대결, 진보, 보수 대결. 이러한 것들이 시대정신으로 이렇게 다툼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들이 결국 지난 30년간 1번, 2번. 1번이 잘못하면 2번에게. 2번이 잘못하면 1번에게. 이렇게 서로 싸우면서 항상 국민은 내팽겨쳐지는 그런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이번에 2017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격차 해소를 포함한 혁신과 미래 그리고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과거 대 미래 프레임으로 선거캠페인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좌우진영에 있는 1번, 2번 당에서 자꾸 이념 대결이라든가 색깔론이라든가 또 진보, 보수 논쟁으로 선거 구도 자체를 이분법적인 구도로 놔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를 하면서 국민들과 소통한 그 과정에서 그런 대결구도가 아니고 다시 과거 대 미래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017년 우리 한국이 어디를 봐야 될 것인가 이 시대정신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혁신과 미래, 통합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누가 당선이 되든 여소야대가 불가피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후보들은 한마디로 다같이 통합과 협치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내일 당장 인수위도 꾸리지 못하고 바로... 당선인 신분 자체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즉시 선관위에서 최종 확정하는 즉시 대통령이 되는 건데요. 신임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국정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 간단히 말씀을 듣는 것으로 하죠.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항상 선거가 끝나고 나면 통합과 협치라는 이야기는 정치권 그다음에 언론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단어의 형식이 아니라 그 내용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 정치, 정치인만의 협치, 정치인만의 통합이 아니라 실제 국민들이 갈라져 있는 이 불평등 사회를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차별 없고 공정한 사회를 먼저 만들려고 하는 개혁적인, 대개혁적인 그러한 가치 지향을 가져가야 된다, 이러한 지향점 정책들이 이루어질 때 그 안에서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서 인정하고 존중하는 이러한 통합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과 협치는 국민 속에서 이루어져야 된다. 그것은 잘못된 한국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데서 시작돼야 된다, 이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

[인터뷰]
누가 당선돼도 여소야대고요.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되는 초유의 상황 아닙니까? 당연히 야당과의 협치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우선 장관들하고 총리가 사직서를 낸다 해도 일정 기간은 동거정부 형태가 필요할지도 모르겠고요. 또 총리와 장관 인준을 위한 여러 가지 국회 협조도 필요하고. 정부조직법 통과에도 과거에 지난한 과정을 거쳤거든요. 이런 것들도 잘 협조를 이끌어내야 되는 그러한 굉장히 어려운 숙제가 당선자한테 주어진다, 그런 면에서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같이 협의하는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우선 내각을 구성하는 그런 것들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가 연설에서도 그랬고 인터뷰에서도 그랬고요. 야당을 파트너로 생각하겠다. 그다음에 당선되면 바로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가 있고요. 정치 보복 이런 거 없다, 선언을 했고. 개혁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같이 해나가겠다 그런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을 잘 해나가는 것이 국정의 공백 또 내각의 공백을 막는 지름길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강효상 미디어 본부장님.

[인터뷰]
셰익스피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말은 하늘을 날지만 내 사고와 행동은 땅바닥을 기고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가장 적용이 되는 말 같습니다. 말로는 늘 협치, 연정을 얘기하지만 늘 권력을 잡으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해와서 서로 여야가 늘 갈등이 빚어졌던 게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나 저희 한국당은 정말 개헌을 하자, 제왕적 대통령. 대통령이 권력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니라 정말 제도적으로 공유와 협치를 하는 시스템으로 가자라는 것이 저희의 주장이었습니다. 정말 이번 대통령도 과거의 그런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안고 가는데요. 정말 이번에야말로 협치의 정신 실천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할 거고요. 홍준표 후보는 그것을 잘할 수 있는 인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입니다. 아마 새로운 대통령은 정말 어려운 시기에 그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 내 여러 당들의 협력을 얻어야 됩니다. 저희는 유능한 정부를 꾸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념, 지역, 당. 이런 걸 떠나서 적재적소에 가장 유능한 사람을 뽑아서 새로운 정부를 꾸릴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캠프에 우려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대세론을 추종해서 캠프 내에 가 있습니다. 문재인 캠프가 통합의 정부를 할 수 있겠느냐 의구심이 듭니다. 저는 우리 다섯 명의 후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 누군가 대통령이 될 겁니다. 그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그런 지혜를 발휘했으면 합니다. 통합의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저는 믿습니다.

[앵커]
5당 후보 관계자들과 쭉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서 인사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 다섯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협치를 강조하셨는데 누가 되든 간에 협치를 실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고용진 대변인, 자유한국당 강효상 미디어본부장,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바른정당 홍철호 비서실장,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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