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상 첫 사전투표...'엄지 척 · 브이' 인증샷도 가능!

대선 사상 첫 사전투표...'엄지 척 · 브이' 인증샷도 가능!

2017.05.04.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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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대선 사상 첫 사전 투표가 이뤄집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챙기면 신고를 따로 하지 않아도 전국 3,500여 개 투표소에서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데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가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 공항 등에도 이렇게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선거 당일 해외 일정이 있는 가수 보아 씨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진들도, 지방 촬영 중인 배우 이시영 씨도, 서둘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요.

이번 대선부터는 투표에 참여했다고 찍어 올리는 이런 '인증 사진 규정'도 좀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브이를 그리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선거법 위반으로 걸렸는데요.

법이 바뀌어 이제는 괜찮습니다.

선거 당일 후보 벽보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려도 되고요.

지지하는 후보 번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해도 되고, 동그라미, 하트 어떤 동작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반대를 뜻하는 X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표소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여전히 금지되고요.

기표된 투표 용지를 찍어 올리는 것도 안 됩니다.

이런 규정은 바로 오늘 사전투표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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