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책임론' 공방..."이명박·박근혜 탓" vs. "무조건 남 탓"

'경제 책임론' 공방..."이명박·박근혜 탓" vs. "무조건 남 탓"

2017.04.29. 오후 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전임 정권의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어제 토론회에서는 현재의 경제 위기에 누가 책임이 더 큰가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토론회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그런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우리 경제, 참담하게 실패한 것 인정하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또 이명박·박근혜입니까? 아니, 문 후보님은 뭐든지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을 하시는데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증가액, 증가율, 또 청년실업률, 국가부채, 가계부채, 모든 지표를 보더라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 성적이 그 앞에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보다 못했던 것은 인정하시겠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 후보님.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4개 정권에서 우리의 평균 성장률이 5%, 4%, 3%, 2%, 이렇게 5년마다 1%씩 내려왔습니다. 경제가 이런 것은 무슨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을 비판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요.]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여기 계신 분들 중 세 분이 전임 정권의 많은 책임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경제가 계속 하향 추세로 내려왔던 이유는 정말 인기는 없지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 제대로 된 구조 개혁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지금 자꾸 전임 정권, 지난번에도 토론회 할 때 그렇게 말씀하시고 전부 문재인 후보나 저나 유승민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는데, 사실 전임 정권 거치면서 '안랩' 백신, 정부와 협의해 큰 회사 아닙니까? 안랩이라는 데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