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최종 목표는 美 항공모함 아닌 본토"

北 "핵무기 최종 목표는 美 항공모함 아닌 본토"

2017.04.29.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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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 개발 최종 목표는 한반도 해역에 오는 핵 추진 항공모함이 아니라 미국 본토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논평을 실어, 항공모함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며 강력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 미사일 최종 목표는 미 본토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지리적으로 한반도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각종 핵 전략 자산들을 한반도에 끌어들여 핵 위협을 일삼아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위협의 대가가 얼마나 쓴지 미국이 똑똑히 알게 해줄 때가 됐다며 미국 영토 전체가 자신들의 핵 선제 타격 수단 앞에 완전히 노출되어있다고 협박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에 진행된 열병식을 보고 적들은 북한이 신형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세 가지를 동시에 공개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칼빈슨 함 등 미국 전략 자산이 한반도 해역으로 출동하는 상황을 핑계로 대며 자신들이 핵 무력을 강화하는 것은 정당한 방위조치라고 주장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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