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혁공동정부 발표...김종인 전 대표에게 도움 요청

안철수, 개혁공동정부 발표...김종인 전 대표에게 도움 요청

2017.04.28.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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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의 총리와 장관 임명권을 내려놓고 국회가 추천하는 책임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기자회견을 열고 각 당 원내교섭단체 대표 등 정당의 의견을 받아 책임총리를 지명하고, 그 책임총리가 추천한 책임장관이 내각을 운영하는 방식의 개혁공동정부 구성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당간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국정 과제도 공동으로 설정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나쁜 권력의 상징'으로 표현하며 폐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개혁공동정부가 국회와 협력해 개헌을 추진하고 그 개헌안을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 투표에 붙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회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와 가까운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김 전 대표가 모레 오전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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