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문재인TV·홍카콜라...대세는 온라인 홍보! 패러디도 속출

[뉴스앤이슈] 문재인TV·홍카콜라...대세는 온라인 홍보! 패러디도 속출

2017.04.28.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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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마음을 잡아라!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들 사이 톡톡 튀는 온라인 홍보전이 치열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지금 여러분은 문재인 TV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사랑합니다.]

인터뷰일까요, 예능일까요.

문재인 후보는 SNS에 토크쇼 형식인 문재인 TV를 열었고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 이제 우리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

거침없는 강성발언의 홍준표 후보의 SNS 전략은 홍카콜라! 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발언을 '사이다'라고 표현하는데요.

홍 후보는 콜라를 택했네요.

안철수 후보는 유세 현장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후보의 첨단 이미지를 부각했고, 유승민 후보는 유세 현장의 뒷이야기를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 정확하게 (발음)하는데도 놀리니까 그렇지. '쌀'(발음) 해보라고 그러고….]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활약상을 인기 게임 오버워치 화면과 접목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후보들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풍자와 패러디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수고요. 안찰스입니다. 유목민입니다. 레드준표이올시다. 심불리입니다..."

후보들과 비슷하게 분장을 한 개그맨들이 자신을 뽑아달라며 픽미!를 외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빗댄 겁니다.

"위기감에 잠 설치는 연습생, 누굽니까!"

홍준표의 잦은 말실수와 설화를 교묘하게 빗댄 '남도로 튀어' 포스터도 눈길을 끌고요.

안철수 후보는 TV토론에서의 말투와 태도가 초등학생 같았다며, 일명 '초딩'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설전도 패러디로 재탄생했습니다.

빵 드실겁니까? 라고 물으니 빵은 밀가루로 만드는 것이죠. 라며 모호한 답변을 내놓고, 다시 따져 물으니 "이미 답했다, 자세한건 제빵정책위원장과 토론하라"는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패러디물들, 하지만 그 안에는 후보들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매서운 비판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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