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차 TV토론회...'공공 일자리 재원' 쟁점

오늘 5차 TV토론회...'공공 일자리 재원' 쟁점

2017.04.28.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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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대통령 후보 5차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경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지난 토론회에서도 격론이 붙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4차 TV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인 공공 일자리 창출 재원 마련 방안을 놓고 격론이 붙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17만 4천 명의 공무원, 그것을 9급 공무원 초봉을 줘도 4조 3천억, 1년에. 그것만 해도 21조 원이 훨씬 넘어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그래서 우리 발표한 걸 보시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다 봤습니다. 꼼꼼히 봤는데, 계산이 도저히 안 맞다 이거예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그 자세한 내용은, 제 생각에는 유 후보님이 우리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의 주체가 정부가 돼야 하느냐, 민간이 돼야 하느냐를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기업 투자는 40년 만에 최악입니다. 이런 때 경제 주체로서 정부가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정부에서 해야 하는 일은 기반을 닦는 겁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를 중소기업 벤처기업 위주로 바꾸자는 주장입니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강성 노조의 횡포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정부의 역할은 이런 강성 귀족 노조 적폐를 없애주고 기업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겁니다.]

오늘 토론회는 2시간 내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 후보의 경제 정책 발표에 이어 나머지 후보자와 1 대 1 자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상대방의 공세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일부 고압적인 태도가 드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좀 더 안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를 추격하는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YTN은 오늘 밤 8시부터 시작하는 5차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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