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판세...마지막에 웃을 사람은 누구?

출렁이는 판세...마지막에 웃을 사람은 누구?

2017.04.27.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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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성완 / 시사평론가,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의 지지율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 저희가 앞서도 얘기했는데요. 그리고 이게 벌어지면서 홍준표 후보에게 보수층이 결집되는 것. 그런데 돼지흥분제 그 부분은 사과 한 마디로 이제 다 해결이 된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전통적인 보수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 배경이고요. 물론 돼지흥분제 같은 부분들이 상당히 비호감을 그대로 더 높여준 그런 원인이 될 수도 있겠는데 그래서 안철수 후보로부터 떠나간 보수 표심이 홍 후보에게 전부 옮겨가지 않고 관망세로 돌아선, 보수노마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보수노마드, 보수 표심이 주로 어느 지역이냐면 바로 수도권이라는 것입니다.

충청권까지 보험한 범수도권의 보수 표심은 아직까지도 관망세로 또 유지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앞으로 과연 홍 후보 쪽으로 옮겨가느냐 아니면 안철수 후보가 반전을 마련할 경우에 관망에 있는 부동 보수표심이 다시 안 후보 쪽으로 돌아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새 본부장 전성시대라서 본부장님께 여쭤봤는데 그런데 이게 그렇게 떠 있는 이른바 보수노마드들이 한 쪽으로 투표장에 일단 가고 한쪽으로 표를 몰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그런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샤이 보수라고 이야기했을 때 샤이 보수가 어떤 사람들이냐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 유권자 중에서 지금 어느 후보도 선택하지 않고 있는 샤이,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보수 유권자층인데 이런저런 또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이들이 5에서 6% 정도가 되거든요. 비슷한 상황에서의 보수 유권자층이기 때문에 앞으로 누구, 또 어떤 후보를 결정하더라도 똑같은 집단적인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거죠. 아직까지 후보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들이 적어도 초접전을 펼치는 선거전이 된다면 그럴 경우에는 5~6% 중에서 3, 4%에 표심이 갈 경우에 그것이 주는 영향은 절대적이지 않더라도 결정적인 영향은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왜 본부장한테 물어야 되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인터뷰]
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장점을 극대화를 해야 되는데 4차 산업을 빼고 나면 별로 보이는 게 없어요. 그런데 4차 산업도 굉장히 잘 발전시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토론 전에는 30%까지 육박했던 지지율이 자꾸만 토론을 거듭할수록 내려가고 있는데 그에 반해서 홍 후보는 보수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심플한 메시지를 계속 반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 보수. 그리고 심지어 오늘 나온 캠페인을 보니까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보수여 집결하시오, 이런 메시지를 냈더라고요.

[앵커]
그렇죠.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유세 현장마다 정말 후보들이 막판 총력을 아주 정말 아주 쥐어짜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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