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4.4 vs 안철수 22.8...더블스코어

문재인 44.4 vs 안철수 22.8...더블스코어

2017.04.27.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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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2.8%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배로 벌어진 모습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7.5%로 4위로 올라왔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4%였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깨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주와 비교해볼까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2.3%포인트, 5.6%포인트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두 후보 사이 격차는 20%포인트 넘게 더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에 쓴 '돼지흥분제' 논란 속에서도 지지율이 2.5%포인트 상승했고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도 0.5%포인트 상승하며 5% 선을 넘어섰네요.

지역별 지지율 가운데 세 군데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격전지인 호남 지지율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55.3%로, 지난주보다 오른 데 반해 안철수 후보는 10%포인트 가까이 크게 하락하며 31.1%에 그쳤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29.4%로 1위를 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주보다 6.7%포인트 하락하며 25.5%, 홍준표 후보가 4.2%포인트 올라 22.9%를 나타냈습니다.

충청지역도 문재인 후보가 42.8%로 1위, 안철수 후보는 24.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주 충청권 지지율이 집계되지 않았던 심상정 후보는 13.3%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유·무선전화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성인 남녀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8%, 신뢰도는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입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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