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의당과 통합 열려있다"...안철수 "패권주의 안 돼"

문재인 "국민의당과 통합 열려있다"...안철수 "패권주의 안 돼"

2017.04.27.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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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가 대세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대선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오늘도 경쟁이 뜨겁죠?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당과 통합도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룬 뒤 안정적 의석 확보가 필요하다며 정의당과는 정책 연대가 가능하고, 국민의당은 원래 뿌리가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토론회 축사에서도 편 가르기 정치와 불평등이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다며 국민통합정부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농업 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직속 농어업 특별기구를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쌀 목표가격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 참여형 자치분권 개헌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등 국가 균형발전 실현 방안도 발표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미래농업 육성과 4·3 사건 관련 국가지원 확대,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 관련자 대상 구상권 청구 철회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토론에서 자기 아랫사람과 말하라고 호통치는 문재인 후보는 최악의 불통 대통령이 될 거라며, 자신은 이념과 세대, 지역에 관계 없이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서 최근 표심이 요동치는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전통시장 방문과 집중 유세를 벌이고 지지층을 다질 계획입니다.

또, 대구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유치, 원전 안전 대책 등의 지역 공약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최명길 의원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국민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홍준표 후보는 이틀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좌파 정권을 막는 선거라며 유일한 보수 후보는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충남 지역 거점 도시들을 돌며 유세전을 펼칩니다.

유승민 후보도 대구에서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대구 시내를 걸어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만나 새로운 보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잠시 뒤 영남대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오늘날 청년들의 현실을 두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노동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평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는 북핵 방어에 쓸모가 없고, 배치 과정도 국내법 절차를 무시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당선되면 생략된 절차를 다시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후에는 성신여대 앞에서 유세를 벌이며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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