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보다 더 바쁜 배우자들의 '내조 전쟁'

대선후보보다 더 바쁜 배우자들의 '내조 전쟁'

2017.04.25. 오후 7: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신은숙 / 변호사,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병일 / 엠브레인 상무

[앵커]
문재인 후보 아내 김정숙 씨. 호남 특보를 자처하면서 호남에 그렇게 올인하고 있고요. 홍준표 후보의 아내 이순삼 씨. 내 남편은 부드럽고 착한 소프트맨이다. 남편 변호를 했는데 과연 관전포인트. 돼지흥분제를 넘어설 수 있는가 그런 부분이고요.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씨와 딸도 유세에 나서고 있고요. 국민 장인이라고 불리우는 유승민 후보도 부인 오선혜 씨와 딸 유담 씨가 같이 하고 있고요. 심상정 후보는아들 우균 씨와 남편 이승배 씨가 외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효과가 있습니까, 현장에 가보면?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아무래도 혼자 뛰는 것보다 여러 명이 뛰는 게 좋고 특히 가족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족의 화목함, 그다음에 또 가족이 보여주는 이미지가 또 하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전의 선거 때는 자녀들은 숨어서 잘 안 나오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김홍렬 씨나 김현철 씨, 이런 분들 다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특히 이런 것들이 보면 선거운동에서 포인트가 되고 특히 부인들 같은 경우에 홍준표 후보, 이순삼 여사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홍 후보가 마초적 이런 발언들 많이 했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시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예전에 클린턴의 힐러리 같이 많이 하는 것 같고. 지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에는 거의 호남에 사십니다.

그만큼 호남에 상당히 공을 기울이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여수가 고향인 지금 김미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호남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그래서 두 분이 자주 만난다고 해요. 그런 면에서 보면 부인들의 경쟁도 이번에 상당히 볼 만한 경쟁입니다.

[인터뷰]
아시다시피 후보들을 돕는 스타일이 적극적인 활동가형이 있고 조용한 그림자형이 있는데 대선 본선 때는 아무래도 활동가에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되고 나면 조용한 그림자 형이 유리하지만. 지금 얼마만큼 누가 더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남편을 돕나, 그 경쟁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아까 같은 경우에는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외향적입니다. 남편이 조용한 내향적인 문재인 후보에 비해서. 그래서 호남 같은 경우 민심을 회복하는 데 상당 부분 일익을 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온 가족이 출동을 해야만 하는 대선. 외국도 가족을 보면 그 후보를 알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의 대선, 뜨거워질수록 가족들도 주목받을 겁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