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세무당국, 부실 세무조사로 세금 59억 원 누락"

감사원 "세무당국, 부실 세무조사로 세금 59억 원 누락"

2017.04.25.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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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이 매출을 누락한 업체에 대해 제대로 세무조사를 하지 않아 세금 59억 원을 걷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내국법인 등 국제거래 과세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10건을 적발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세무서는 재작년 유연탄 업체 세무조사 과정에서 219억 원의 매출 누락 사실을 발견하고, 108억 원을 징수해야 했지만, 49억 원만 징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밖에 국세청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법인 24곳이 세금 공제 대상이 아닌데도 세금 7억 원을 공제하고 세금 67억 원은 이듬해에 내도록 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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