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재외투표...유권자 역대 최대 29만 명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재외투표...유권자 역대 최대 29만 명

2017.04.25.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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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에 참가하는 재외 유권자는 29만 4천6백여 명, 역대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에 마련된 투표소.

많은 재외국민이 이른 아침부터 발길을 서둘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첫날 오전 투표자 수는 300여 명.

지난 18대 대선 오클랜드의 하루 최대 투표 인원인 250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전 세계 116개 나라에서 진행되는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재외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은 국외 부재자 24만 7천여 명, 재외선거인 4만 7천여 명 등 모두 29만 4천6백여 명입니다.

전체 재외선거권자 197만여 명의 약 15%로, 재외선거 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입니다.

특히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는 32%, 지난해 20대 총선 때보다는 무려 90% 이상 증가해 투표 참여 의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나라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유권자가 많습니다.

투표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엿새 동안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다만 일부 재외 투표소는 운영 기간이 짧은 만큼 투표 전에 선관위 홈페이지나 메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옮겨져 중앙선관위로 인계된 뒤 다음 달 9일 국내 투표용지와 함께 개표됩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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