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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 "돼지흥분제에 관여 안 해"...자질 논란 비화
    洪 "돼지흥분제에 관여 안 해"...자질 논란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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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대학생 시절 돼지흥분제를 이용한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는 자서전 내용과 관련해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각 당은 일제히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을 쏟아냈지만, 홍 후보는 자신이 직접 관여한 일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지난 2005년 출간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의 한 대목입니다.

    대학생 시절 돼지흥분제를 이용한 동료의 성범죄에 가담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습니다.

    홍 후보는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서전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며 홍 후보 자질을 둘러싼 정치권의 비판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범죄심리학자들이 연구할 대상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그런 잘못을 저질렀으면 숨기려고 하지 무슨 떳떳한 자랑이라고 버젓이 쓰는 게 너무나 놀라워서…. 저는 그 사람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기 어렵게 됐다며 즉시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성폭행 미수 공동정범', '보수 정당 역사상 최악의 후보'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판이 잇따르자 홍준표 후보는 다른 대학교 학생이 하는 말을 옆에서 들은 것뿐이지 자신이 관여한 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10년 전에 다 해명해서 끝난 사건을 또다시 들춰내는 거 보니 내가 유력 후보 되긴 됐는 모양이네….]

    하지만 여성 의원들과 대학생 단체 등에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만큼 자질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