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일 도발 가능성 고조...군사 대응 강화

北, 25일 도발 가능성 고조...군사 대응 강화

2017.04.21. 오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군 창건일인 오는 25일을 전후해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군사적 대응 역시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런 상황에서 핵실험에 나설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으로 우선 거론되는 것이 6차 핵실험 여부입니다.

실제 도발에 나설 경우 그 시기는 북한군 창건일인 오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도발적 언행과 4월 25일 인민군 창건일 등을 고려할 때 언제든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대기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미국의 특수정찰기는 물론 이동표적을 감시하는 정찰자산인 MTI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빈슨 미 항공모함 전단도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일본 역시 이지스함들을 동해 쪽으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신예 이지스함인 시낭함을 산둥반도 인근 서해에 배치시켰고, 러시아는 북한과의 국경 근처로 군 장비를 이동 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이 같은 대응은 단순 감시를 넘어 북한에 대한 억지력도 포함돼 있어,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