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투표...文 "본선 승리" 安·李 "결선 투표"

민주당 수도권 투표...文 "본선 승리" 安·李 "결선 투표"

2017.04.0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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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오늘 마지막 순회 투표인 수도권 지역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자신하고 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결선 투표 성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도원 기자!

마지막 순회 투표인데, 오늘 후보가 결정되는 건가요?

[기자]
결선투표가 없을 경우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확정됩니다.

수도권 지역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 대회장은 지지자들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대회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들이 모여서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는데요,

조금 전 공식 행사가 막 시작됐고요, 추미애 대표의 연설에 이어서 후보들의 현장 연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선 대의원 7천 8백여 명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을 넘는 130여만 명에 이르는 ARS 선거인단 투표입니다.

현재까지 후보들의 누적 득표율은 문재인 59%, 안희정 23%, 이재명 18%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투표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까지의 투표율 추세로 봤을 때 이번에 문 전 대표의 득표율이 45%를 넘을 경우 곧바로 본선 직행이 확정됩니다.

뒤집어 보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합쳐서 득표율 55%를 넘기면 결선투표가 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문 전 대표는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압도적인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요.

안 지사는 자신이 본선에서는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이 시장은 수도권 촛불 민심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 결과는 오후 7시 반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은 개표 현장을 생중계로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 후보 수도권 선출대회 현장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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