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서울·인천 경선...안철수 6연승 도전

국민의당 서울·인천 경선...안철수 6연승 도전

2017.04.02.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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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여섯 번째 순회경선이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거침없이 5연승을 달려온 안철수 전 대표가 또 한 번 압승을 거둬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을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현장 분위기, 아직도 뜨겁습니까?

[기자]
본행사라고 할 수 있는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한 시간 전쯤 끝나면서, 체육관을 가득 메웠던 지지자들도 대부분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정견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호소하며, 정치인에 의한 연대가 아닌, 국민에 의한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무능력한 상속자에 비유하며 날을 세웠고, 박 전 대통령 사면 논란에 대해서도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맞서 손학규 의장은 개혁 대연합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내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대이변을 연출해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어제 경기 지역에서 열린 5차 경선까지 연승을 거두면서, 현재 누적 득표율 6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손학규 의장과는 46% 포인트, 득표수로는 6만여 표 차이로 벌어져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경선은 모레 열리는 충청권 7차전, 한 차례뿐인데요.

안 전 대표가 오늘 또다시 압승을 거둔다면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이 사실상 확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경선 결과 못지않게 흥행 여부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오늘은 얼마나 투표를 했습니까?

[기자]
오후 3시까지 집계한 결과, 2만4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미 어제 실시한 경기 지역 투표자 수와 비슷한 규모인데요.

국민의당은 내심 오늘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서울에 22곳, 인천에 9곳 등 모두 31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전 선거인단 없는 현장투표,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든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참여가 가능합니다.

어제 끝난 5차 경선까지 13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상태로, 국민의당은 애초 예상의 두 배에 달하는 20만 명을 목표로 잡은 상태입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될 예정으로, 개표 결과는 오후 7시 반쯤이면 발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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