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에서 전쟁 나면 미국 책임"

北 "한반도에서 전쟁 나면 미국 책임"

2017.03.30.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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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전쟁이 터지면 선제타격을 누가 했는지 관계없이 핵 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 수단들을 끌어들인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모험으로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지난 26일 선제적 특수작전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미국의 첨단 핵 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 부대들의 선제공격을 막는 길은 단호한 선제공격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북한의 핵무기를 빼앗아 보려고 유엔제재와 단독제재 등을 해보지만, 제재의 부당성과 비도덕성만을 부각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김정은 등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의 특수작전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위협수위를 높이는 데는 향후 핵실험 등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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