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대사 "한반도 긴장에 北·한미 모두 책임"

주한 러시아 대사 "한반도 긴장에 北·한미 모두 책임"

2017.03.29. 오후 5: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동창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한미도 연합 훈련을 하는 등 북한과 한미 모두가 한반도 긴장 고조에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러시아는 대량 살상 무기와 무관한 분야에서는 북한과 협력을 중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상 경제적 제재가 긍정적 성과를 준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혀,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