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오늘 전북 경선...민주당·자유한국당 토론회

국민의당 오늘 전북 경선...민주당·자유한국당 토론회

2017.03.26. 오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 광주와 전남, 제주에서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시작한 국민의당은 오늘 두 번째로 전북에서 순회 투표를 실시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TV 토론을 통해 정책 대결을 펼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어제 국민의당 첫 순회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했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전북 전주에서 2번째 경선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최대 승부처였던 어제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득표율 약 61%로 압승을 거뒀는데요.

손학규 의장 측은 현장투표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박주선 국회 부의장 측은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여서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두 후보 모두 20% 안팎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오늘 전북 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압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두 후보가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는 남은 경선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중요합니다.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가 오늘 표 차이를 줄이지 못하면 앞으로 안철수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나고, 결과는 8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가 반영되는데, 안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어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 광주에서 첫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은 대전·충남권 토론회에 참여하는군요?

[기자]
어제 충북 지역 토론회에 이어서 오늘은 대전·충남 토론회에 참여합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발전 공약과 함께 적폐 청산과 대연정은 물론 사드 배치나 복지 공약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에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대구를 방문해서 대구·경북이 자신을 선택해 준다면 일자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 육성, 대구공항 이전 지원 등의 지역 개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 현충원을 참배해 천안함에서 산화한 46명을 추모하고, 이등병 월급 2배 인상과 전시 작전통제권 임기 내 환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방송 토론회가 추가되면서 오늘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토론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나면 내일 순회투표가 열리는 광주로 이동해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광주는 민주당 첫 순회 경선지인 동시에 야권 민심의 방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투표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최대 승부처라서 각 캠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도 경선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기자]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4명의 후보가 다른 정당과의 후보 연대, 보수 위기 극복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기독교계 지도자를 만났고, 오후에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과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특전사령부를 설치, 미군 전술핵 재배치 등 국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책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한 뒤 이번 주 후반인 3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제 수도권 토론회 이후 경선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앞서면서 4연승을 내달렸는데요.

유 의원은 777표를 얻었고, 남 지사는 578표를 얻었습니다.

앞서 호남과 영남, 충청권 정책평가단 투표와 합산해 유 의원이 59.8% 를 득표해 남 지사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른정당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는 28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