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끝까지 지킨다"...'서해 수호의 날' 대규모 해상 훈련

"NLL 끝까지 지킨다"...'서해 수호의 날' 대규모 해상 훈련

2017.03.2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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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대전 현충원에서는 북한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전사자들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다지는 정부의 공식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4,400톤급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선봉으로 한 해군 전대가 파도를 헤치며 전진합니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맞서 신속하게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우리 해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 경비정이 멈추지 않자 함포 사격이 시작됩니다.

공중에서는 북한 잠수함 킬러인 링스 해상 작전 헬기가 수중 탐색 작전을 벌입니다.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펼쳤습니다.

[임동진 / 대조영함 상병 : 전우들이 목숨을 바쳐 수호한 NLL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대전 현충원에서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됐습니다.

기념식에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일반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해 호국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우리 군(軍)은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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