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수 재집권 막아야"...노골적 대선 개입 선동

北 "보수 재집권 막아야"...노골적 대선 개입 선동

2017.03.23. 오후 1: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매체가 남한 국민이 보수 재집권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보수패당을 완전히 매장해버릴 때 비로소 남한에 진정한 자유의 봄이 온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의 후보들을 겨냥해서는 재집권 망상을 실현하려다 민심의 준엄한 철퇴를 맞을 거라고 비난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각계 각층 주민들이 보수 세력 완전 청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내걸고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두고는 반 박근혜 투쟁이 일단 승리했지만, 정의와 사회적 진보 실현을 위한 투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선동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 때에도 대선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 같은 선동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