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검찰 조서 여러 곳 수정 요구

박 前 대통령, 검찰 조서 여러 곳 수정 요구

2017.03.22.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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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김광삼 / 변호사

◇앵커: 22시간 검찰에 머물렀는데요. 조사 시간이 14시간 그리고 나머지 7시간 반 정도를 조사받는 내용을 검토하는 데 썼다는 건데요. 지금 열람까지 조사 시간으로 보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최장인 거죠?

◆기자: 그렇죠. 가장 길게 검찰 조사를 받았고 검토 시간까지 합치면 더욱더 그렇죠. 아무래도 조사 시간도 14시간이었고 검토하는 시간, 또 열람하는 시간, 그 시간도 7시간 20~50분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변호인하고 박 전 대통령하고 같이 검토하는 거죠?

◆기자: 그렇죠. 같이 검토하면서 이 부분은 진술한 취지와 다르다, 이 부분은 내가 인정한 바가 없다라든지 그런 부분을 일일이 꼼꼼히 다 봤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워낙 조사량도 방대하고 그리고 사건이 복잡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검토하고 열람하는 데만 해도 7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유영하 변호사가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어쨌든 앞으로도 검찰 조서가 재판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헌법재판소에서도 이번에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검찰조서가 상당히 중요한 증거로 사용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조서의 문구 하나하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면서 아마 치열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게 치열하게 검토하고 나중에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굉장히 꼼꼼하게 검토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일반적으로 조서 검토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길게 해서 3시간이었다고 전해졌었거든요.

◆인터뷰: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변호사잖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자구에 대해서 엄청 신경 쓸 것으로 보이고 그 당시에 약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 방법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비난이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본인이 굉장히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조서를 검토했는데 4시간이나 3시간도 굉장히 오래 검토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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