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유해 28구 인도..."평화의 메시지"

중국군 유해 28구 인도..."평화의 메시지"

2017.03.22.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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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 유해 28구가 오늘 중국에 인도됐습니다.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도식에는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쑨샤오청 중국 민정부 부부장 등이 양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황 차관은 이번 중국군 유해 송환은 과거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쑨 부부장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중국군 유해송환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 등이 보여준 우호와 선의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중국군 유해를 송환해왔고, 오늘 인도된 28구를 포함해 이제까지 모두 569구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중국군 유해 송환을 계기로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사실상 중단된 한중 군사교류가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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