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불행한 대통령 방지 위해 개헌 불가피"

주호영 "불행한 대통령 방지 위해 개헌 불가피"

2017.03.22.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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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은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와 포토라인에 서고, 온종일 조사받는 장면을 국민이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측근과 친인척까지 포함하면 87년 개헌 이후 대통령 중에서 한 명도 예외 없이 이런 비극과 직면했고,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선 전 개헌을 야합으로 몰아붙여서 반대하지만, 집권 초 개헌에 대해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당선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당선 이후 대통령 불행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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