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6차 토론회...네거티브·대연정 공방

민주당 대선주자 6차 토론회...네거티브·대연정 공방

2017.03.22.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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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캠페인과 대연정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6차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선의의 정치를 하려는 분으로 믿고 있지만, 네거티브를 속삭이는 분이 주변에 있다면 단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도 문 전 대표는 점잖게 말하지만 주변에서는 아프게 때리는 경우가 많다며, 매머드급 캠프로 화력도 가장 좋은 후보인 만큼 주변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청산할 세력과의 대연정으로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지 못하고 기득권 세력과 가까워 보이는 후보 역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안 지사와 문 전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만 보장된다면 언제든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안정과 개혁의 리더십으로 통합을 이끌겠다고 역설했고, 이 시장은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얻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우리 사회에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적폐가 언론 적폐라면서 방송의 공공성과 언론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해직기자의 복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도 정파를 뛰어넘는 합의를 통해 언론 민주화를 마무리하자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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