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토론회...모병제·사교육 놓고 '설전'

유승민·남경필, 토론회...모병제·사교육 놓고 '설전'

2017.03.21.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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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산에서 열린 당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모병제 전환과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핵심 공약인 모병제를 두고 모든 젊은 남자가 군대에 의무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고, 남 지사는 젊은이에게 열정 페이를 주고 자유를 제한하는 징병제도 정의롭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국민투표로 묻겠다는 남 지사의 주장에 대해 유 의원은 법으로 사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 의원은 중소기업과 창업벤처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남 지사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확충을 주장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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