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기개발 제2자연과학원 → 국방과학원으로 개칭

北, 무기개발 제2자연과학원 → 국방과학원으로 개칭

2017.03.20.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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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방과학기술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인 '제2자연과학원'이 옛 명칭인 국방과학원으로 다시 바뀐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9일) 김정은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로켓엔진 연소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64년 6월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했던 북한은 이후 비밀 보장 등을 이유로 명칭을 제2자연과학원으로 바꿔 불렀습니다.

북한에서 '제2'라는 명칭은 주로 군사 관련 시설에 붙이는데, 제2자연과학원은 우리의 국방과학연구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필요에 따라 제2자연과학원과 국방과학원 명칭을 사실상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4년 4월 7일 우리 군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한 것에 대해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의 비난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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