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D-50...본격 경선 레이스 돌입

'장미대선' D-50...본격 경선 레이스 돌입

2017.03.20.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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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방글 / 변호사, 이기정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대선까지는 이제 50일 남았습니다. 정치권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먼저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손학규 손학규 두 주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오늘 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의장 : 저, 손학규승자독식의 나라를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바꾸겠습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나라, 7공화국 건설을 위한 길에 제 삶의 경험과 지혜를 던지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앵커]
안철수, 손학규 그리고 박주선 의장까지 있습니다마는 3파전이라고 합니다마는 사실상 양강 구도. 그것도 약간 기울어진 양강 구도, 이런 판세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사실은 국민의당 3파전이라고 하는데 양강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1강 2약, 이 정도. 아니면 1강 1중 1약 이 정도인데 압도적으로 여론조사에 보면 앞서고 있고 그다음에 손학규, 박주선 후보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후보 경쟁 구도를 보면 사실은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뜨거운 경선 열기 그리고 또 자유한국당의 어떤 후보를 열심히 찾는 그런 무기력한 모습 중에서, 그런 갈등 속에서 거의 주목을 잘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현재 중심되고 드러나고 있는,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이슈는 결국 자강론과 연대론 이쪽으로 포커싱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손학규 후보 같은 경우는 경선보다는 본선에다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주도해서 호남의 제1당으로 만든 것이 바로 국민의당 아니냐. 그래서 여기서 자강, 스스로 독자후보를 내야 된다는 것이고 손학규, 박주선 후보 같은 경우는 본선 경쟁력이 현재까지 보면 지지율이 낮지 않느냐. 그러면 결국 비문 또 비박, 박근혜를 반대하는, 또 문재인 패권을, 거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다 합쳐야 되지 않느냐, 이런 연대론과 자강론 이쪽으로 모든 것이 결집되고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토요일에 1차 컷오프 했어요. 그런데 6명이 통과했는데 이중에 친박계가 4명. 친박계 중에서도 강성 목소리를 내는 분이 또 많이 포진이 돼 있는데 결국 어떤 양상으로 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자유한국당은.

[기자]
여기도 사실은 현장에서, 최근에 경선할 때 보니까 친박의 골수지지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특히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이때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할 때 또는 정우택 대표가 발언을 할 때는 야유도 하고 이런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그건 현장 모습이고 사실상 대중적인 여론으로 볼 때는 홍준표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는 부분이 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 9명 중에 6명이 일단 컷오프를 했는데 친박 후보들이 4명이나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태극기 집회 때 나갔던 김진태 의원이라든지 이인제 전 최고위원, 그리고 원유철 의원 이렇게 나가는 것 보면 사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과연 친박 문제를 어떻게 핸들링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TV토론을 보니까 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1강의 양상이니까요. 그런데 토론회 때 전두환 표창장, 이게 논란이 됐다고요? 가짜뉴스 얘기도 나오던데요.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사실 표창장이 TV에 나온 건 아니죠. 세 후보들에게, 네 후보들에게 자신의 인생사진이 무엇인가를 보여달라고 그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예전에도 나왔던 얘기입니다.

특전사 때 낙하산 메고 있는 멋진 모습이죠. 그것이 바로 본인의 안보 이슈와 관련한 컴플렉스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본인이 그것을 통해서 나는 안보에 대해서 이런 안보 정신이 있다 하면서 그 사진과 함께 그때 당시에 전두환 부대장한테 표창도 받았다,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그 순간 다른 후보들이 벌떼같이 일어난 거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특히 최성 고양시장 후보가 바로 그 자리에서 그 표창장 찢어버리지 왜 갖고 있습니까. 이럴 때 바로 전인범 전 사령관이 5.18 때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격명령 내린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그 파장이 다시 연상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임방글 변호사 그리고 이기정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앵커]
뉴스톡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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