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앞두고 박근혜 前 대통령 소환 임박

장미대선 앞두고 박근혜 前 대통령 소환 임박

2017.03.19.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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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화 / YTN 객원해설위원, 이두아 / 변호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선까지는 꼭 51일이 남았는데요. 검찰 수사 그리고 대선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유용화 YTN 객원 해설위원 그리고 이두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 제가 전해 드린 기사부터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4.1%, 60대 이상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숫자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가 선거 분석을 할 때 유권자 분석을 통해서 합니다. 그럴 때 세 가지 변수를 하는데 지역변수와 이념변수 그리고 세대변수인데 각 선거 때마다 이런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대변수가 이번 대선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냐. 지금 YTN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60대 이상이 24. 1%인가요. 상당히 높은 비율로 올라왔다. 이것은 결국은 이번 대선에서 60대 이상이 상당히 중요한... 60대 이상의 유권자 마음을 얻는 것이 상당히 선거전략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라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2002년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사실상 20대, 30대가 중요한 세대변수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특히 2012년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사실상 60대 이상이 가장 투표율도 엄청나게 높았고요. 60대, 70대들이.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1등 공신이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만약에 60대 이상이 이렇게 높은 비율로 인구분포가 가해진다면, 정해진다고 하면 이들의 성향이 무엇인지. 결국은 아무래도 중도보수 쪽이 높지 않겠습니까? 개혁적 성향보다도.

그래서 아마 대선 후보들, 지금 예비후보들이 많습니다마는 중도, 보수적 정책이라든지 자기 이미지 컨설팅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에 주안점을 둘 수밖에 없는 그런 분석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변호사님도 정치를 하셨으니까요. 통상적으로 이렇게 60대 이상 유권자들이 많다 그러면 후보들은 거기에 맞춰서 정책도 개발하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정책이 보수화되어야 된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저희가 그런 말씀 드리기도 하죠. 사실 젊어서 진보가 아닌 사람이 없고 나이가 들면 또 어느 정도 이성적으로 되면서 기득권층이 되니까 보수적으로 변한다고 말을 하는데요.

그래서 아마 우리가 보수층에서 계속 보수 정당 쪽에서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정 부분 보수적인 60대 이상이 사실 거의 4분의 1 정도가 되니까 그러니까 기울어진 운동장이니까 보수가 항상 선거를 치를 때 일정 부분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자만감에 빠져있었던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 탄핵의 여파도 있고 또 뿐만 아니라 보수층 중에서도 이제 샤이 보수라고 해야 되나요, 일정 부분 보수에서 훌륭한 후보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보수 정권에 투표를 했던 사람들도 그에 대해서 스스로도 반성하고 내지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아예 투표를 포기하는 그런 유권자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이 부분은 지난 총선에서도 일정 부분 확인이 됐거든요.

그래서 물론 총선은 과거에 대한 평가이고 대선은 미래에 대한 평가니까 대선에서는 포기 성향이 좀 줄어들 거라고 말은 하지만 후보에 따라서는 60대 이상의 유권자 중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 중에서도 투표를 포기하는 계층이, 포기하는 비율이 좀 늘어나지 않을까.

[앵커]
투표율이 낮아질 거다?

[인터뷰]
그래서 이 부분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낮아질 거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지난 주말인가요. YTN에서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흥미로웠던 게 황교안 대행이 불출마를 했을 때 그 지지가 어디로 가느냐. 32%인가요, 제 기억으로는. 홍준표 지사에게 가고 나머지 14%, 11%가 중도성향을 갖고 있는 안희정과 그리고 안철수한테 갔습니다.

이게 중요한 사실인데요. 그건 뭐냐하면 사실상 기존에 황교안 대행을 지지했던 그 세력이라는 것은 정통여권 보수층이란 말입니다. 상당히 우익적인. 그 사람들이 과연 중도층을 지지하느냐. 저는 이것은 결국은 여권에 유력 대선주자가 없을 경우에 예측성도 있는데요.

유력 대선주자가 없을 경우에는 중도성향의 그러한 야권 후보에게 TK라든가 정통여권층의 유권자 표심이 갈 수도 있다.

[앵커]
포기할 수도 있지만.

[인터뷰]
그리고 또 하나 조사에서 호감도가 나왔는데 그 정통여권 보수층의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반문재인 정서 비호감도가 90%가 넘더라고요. 이런 부분들이 제가 봤을 때는 이번 대선에서 조심스러운 예측입니다마는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변호사님한테 검찰 수사 부분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제 최태원 SK 회장 불렀고요. 보니까 오늘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렀어요. 이거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앞두고 준비작업하는 거죠?

[인터뷰]
검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소환 일정을 통보하면서 한 6일 정도 시간을 두고 통보를 했었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는 의미도 있지만 검찰에서도 소환조사에 대비해서 스스로 다른 수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황들 그리고 증거들을 정리하고 기록을 검토하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대비를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SK에 대해서는 오너까지 불렀고요. 또 뿐만 아니라 롯데에 대해서도 지금 면세점 대표를 불렀지만 신동빈 회장을 부르느냐 마느냐 이 문제도 검토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가 새로 검찰에서 특수본에서 수사하고 특검에서 수사한 것을 넘겨준 시점에서는 이제 새로 나온 게 뇌물 혐의가 중요한 그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대기업들 수사를 하면서 대통령의 소환 조사에 대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혐의가 13개였던가요?

[인터뷰]
네. 그런데 주로 이 부분을 평가를 하자면 직권남용이나 뇌물수수, 의료법 위반 이 부분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형량이 높을 거는 뇌물수수 부분이 아무래도 형량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병처리라든가 아니면 실제 재판 과정, 공소유지라든가 이런 법률적인 쟁점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뇌물수수 부분이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그래서 검찰에서 그리고 기존의 다른 부분, 직권남용은 또 조사가 된 부분도 있고 해서 또 검찰에서 이번에 소환해서 조사하는 거는 아주 주요하게 뇌물수수와 관련된 부분이 많을 거고요.

또 의료법 위반이 새로 들어갔으니까 그 부분도 좀 할 수 있고 또 블랙리스트 관련한 부분도 직권남용 관련해서 그 부분도 좀 조사가 이뤄질 것 같은데요. 오랜 시간 조사가 이루어지겠지만 그 전에 대통령 소환해서 한번에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조금 전에 저희 기자도 전망을 해 봤는데. 좀 조사를 하기 전이기도 한데 영장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란 말입니다.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섰을 때 어떤 얘기를 하느냐. 좀 사과하고 진실하게 얘기하면 국민 여론이 좋아질 것이고 기존에 했던 방식대로 계속해서 아니다, 강력하게 부인하면 그거는 구속수사로 갈 수밖에 없는 여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느 정도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헌재에서 이미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를 얘기했고요, 직권남용의 문제.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제가 보기에 구속영장... 여기 변호사님 나오셨지만 증거인멸 문제 아닙니까? 은폐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거짓말을 많이 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이 독일에 가 있을 때 최순실이 당했다고 하는데 대포폰으로 통화를 187회인가 했다고 하고요.

또 최순실이 청와대에서 참모진이 정해지기 전까지만 연설문을 도와줬다고 했는데 실제로 정호성의 증언에 따르면 2016년 4월까지 연설문이 가고 국가기밀문서가 갔고요. 더욱더 중요한 것은 대검과 검찰의 수사에 협조를 하겠다고 했는데 하지 않았단 말이죠. 그리고 모든 걸 부인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과연 이럴 때, 이럴 때 특히 종범들이 구속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검찰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물론 검찰이 선택을 하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제가 봤을 때는 구속을 갖출만한 요건이 상당히 있다고 보여지는데 여론도 일정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좀더 살펴봐야 될 게요,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 여론조사라는 게 검찰의 수사나 내지는 특히 신병처리와 관련해서는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 좌우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신병에 관해서는 과거에 수사를 하거나 탄핵에 대해서 하는 것보다 신병에 대해서는 요구하는 정도가 조금 낮은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사안이 중대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야 되는데 사실 도주 우려는 없다고밖에 볼 수 없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뇌물수수의 공범이나 내지는 다른 사람들은 다 구속이 돼 있는 상황이니까 검찰에서도 허리라고 해야 되나, 실무를 담당하는 일선 검사들은 이 사건도 구속수사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데요.

수뇌부에서는 일정 부분 정치적인 판단을 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대선을 앞두고 수사를 하니까 이 부분이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 수사와 관련해서는 시사 예능프로그램도 그렇고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어떤 얘기를 했냐면 수사가 대선 이전에 이뤄졌으면 좋겠다, 대선 이후에 이루어지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 보복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때 시사예능프로그램에서 신병 관련해서는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제가 추측하는 거고 실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 문재인 전 대표의 생각이 바뀌었을 수 있지만요, 그런데 그런 생각들이 전달이 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쪽의 사람들은 오히려 구속수사를 하는 경우에 보수층이 결집을 한다든가 아니면 또 이런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엄정하게 법처리를 해야 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신병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엄격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어서요. 이 부분은 수뇌부에서도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하고 할 텐데요.

그런데 증거인멸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지금 구속이 돼 있기 때문에 공범들이. 그렇게 크게 증거인멸이 있을 가능성은 좀 낮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는 검찰에서는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법원에서 이 부분을 발부할지, 이건 좀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도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민감한 사안이 발생하면 공을 검찰이 법원으로 넘기고 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리는 방식이 많은데.

[인터뷰]
97년도에 김대중 후보였죠, 당시. 비자금 수사가 있었을 때 검찰에서 그 비자금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유보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국 우리가 정치적으로 분석을 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검찰은 상당히 정치적 판단을 중요한 고려 요소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결국은.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찰이 상당히 고민에 빠져있겠죠.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구속하든 구속하지 않았든 이건 정치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구속 여부를 검찰과 법원에서 결정하는 것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국민들이 좀 더 정확한 선택, 그리고 검증을 통한 후보자 선택.

그래서 다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이런 국가에 재난을 불러오는 위험을 가져오는 이런 대통령을 뽑지 않는 선택권의 폭을 넓혀주려고 하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빨리 국가기관에서 하루빨리 정리하는 것이 저는 대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금 검찰에서 소환을 이번 주에 하는 건요, 대선 일정과 관련해서 기소랑 맞추어서, 구속은 어떻게 될지 사실 검찰이 결정하는 건 아니거든요. 검찰이 청구를 하더라도 법원에서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소와 관련돼서 일정을 역산해서 지금 소환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4월 초 정도에는 이 부분을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기 위해서.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영향을 덜 미치는 방향으로 빨리 정리하기 위해서 타임 스케줄을 역산해서 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 부분은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앵커]
변호사님, 일정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통상적으로 21일날 소환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날 밤 늦게까지 할지 물론 22일 새벽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조사가 끝나고 하루나 이틀 정도면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이 되는 거죠?

[인터뷰]
보통은 그렇죠.

[앵커]
바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죠?

[인터뷰]
사실은 그다음 주에 하거나 하는 건 아주 이례적이고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소환조사를 하고 나면 지금 특히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하기 전에는 모든 부분이 준비가 다 돼 있고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조서를 받는 의미거든요. 그리고 아마 이 내용에 대해서 지금까지 태도를 견지해서 갑자기 인정을 한다든가 이런 부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서를 받아두고 그 조서를 갖고 판단할 때 그렇게 이번 주를 넘길 리는 별로 없을 거고요. 며칠 만에 영장 청구 부분을 검토를 해서 이제 영장실질심사도 되도록이면 영장을 청구한다면 이번 주에 이루어지거나 이렇게 좀 조기에 정리되는 방향으로 이번 달 안에 이 부분이 정리가 되고 기소도 4월 초에 이뤄지는 방향으로. 그러니까 영장이 기각이 되든 인용이 되든, 발부가 되든 다음 달 초에는 기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 얘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짓고요, 지금은 정치권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단어가 대연정 아닙니까? 오늘도 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저도 오늘 아침에 흥미롭게 봤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서 하니까 그냥 서로 간에 공격하고 그러면서 아마 시청자들이, 국민들이 아주 흥미롭게 봤던 것 같은데요. 결국은 오늘의 주제는 적폐청산과 통합, 대연정이었습니다, 결국.

안희정 대사가 대연정을 얘기했을 때 그 대연정 문제가 결국은 적폐청산...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적폐청산의 대상인 자유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이 아직도 있는 자유한국당과 같이 한다는 것은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 도대체. 적폐청산 대상의 정당과 당신이 연정을 하겠다는 것이냐, 이런 질문들과 공격이 문재인 후보라든가 또 최성 고양시장 후보들의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는 이 문제에 대해서 균형과 유연성이라는 문제로 제가 봤을 때는 콘셉트를 잡고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결국은 향후에 통합을 하려면 국가 대개혁에 찬성하는 세력은 반대하면 안 하겠지만. 찬성한다고 그러면 같이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서 통합을 이뤄야 된다라는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나 유권자들이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안희정 지사가 조금 실수한 게 대연정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각제에서 하는 것이거든요. 대통령제에서 대연정은 좀 아닌데. 그런데 그 말을 했기 때문에 접어둘 수 없는 측면인데. 안 지사의 입장은 아마 국민들이 많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뭔가 균형 그리고 통합, 화합 이런 부분인데 문재인 후보는 적폐청산해야 된다, 개혁해야 된다. 그런데 또 문재인 후보는 통합에 대한 비전과 대안은 사실상 제시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럴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이 결국은 적폐청산과 통합, 이 부분이 결국은 이번 민주당의 경선에서 주요한 담론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민주당 내에서 또 연일 논란이 되는 게 문재인 전 대표 측의 인사영입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이제 인사영입을 하면서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에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김광두 소장이 와 있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기득권 세력이 와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좀 안타까웠던 게 기본적으로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1등 후보인 건 맞지 않습니까? 대세론이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인지 정권교체의 대세론인지 민주당의 대세론인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아직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약하고 정권교제나 민주당 대세론이라고 하기에는 이제는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가 캠프 근처를 물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강물이 모여서 바다에 가는 것처럼 많은 사람을 모아서 정권교체해 가겠다라고 한다면 좀더 대연정이나 협치에 대해서 그 부분도 일관된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시장이나 이렇게 비판하는 것처럼 진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런 분도 영입하고 다른 많은 보수 쪽에서 일하시던 분들도 많이 영입해 있는데 그렇다면 적폐청산과 개혁에 이분들이 동의를 했고 이걸 기반으로 해서 사실 연대도 하고 내지는 이런 분들을 모아서 대연정이라고 하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분들을 다 모아서 정권교체를 해서 그래도 소통이 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그런 정부를 만들어보겠다라고 얘기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안희정 지사에 대해서 계속 대연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폐청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을 하는 것은 실제 캠프의 인적 구성과는 일관성이 없는 얘기가 아닌가.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분열되는 그런 현상을 지금 겪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같이 1등 후보에게 바라는 건 정말 많은 물을 모아서 바다에 도달하는 것처럼 일정 부분 포용의 리더십, 이런 부분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남은 경선 기간 동안에라도 그런 부분으로 좀 더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어제 컷오프에서 6명으로 압축이 됐어요. 그런데 친박이 여전히 살아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자유한국당의 구성은 친박이라고 할 수 있는 내지는 그런 성향의 분들이 많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어서 여기에서 후보로 뽑으면서도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에서 기본적으로 중도나 보수 내지는 비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른정당으로 지금 많이 빠져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고요.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의 지금 컷오프한 6명 후보, 또 2차 컷오프를 하겠죠. 그런데 이분들도 조금씩은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입장도 다르고 그리고 비박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입장도 다르니까요. 그러니까 성향이 강성인 분도 있고 좀 덜 한 분도 있으니까 좀더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가장 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어요. 홍준표 지사인데요. 저희가 잠시 뒤에 인터뷰를 좀 들어볼 건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를 계속해서 겨냥을 하고 있는데 준비가 됐나요? 일단 홍준표 지사의 말을 들어보고 말씀 여쭙겠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 0.1%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 뒤집어쓰게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한다….]

[앵커]
이 앞에는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저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다라고 해서 논란이 많았었는데. 지금 원래 이분의 스타일이 이렇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좀 정치적으로 트럼프처럼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됩니까?

[인터뷰]
정치권에서는 DJ저격수도 했고요. 독설을 퍼붓는 그런 정치인. 상당히 자신의 독자적인 노선과 독자적인 정치행보를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인 것이죠. 이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건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자꾸만 건드리는 것은 저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것은 결국 TK라든가 정통 여권 보수층에서의 반노 정서, 이 부분을 자기 자신이 정치적으로 얻겠다, 이런 판단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그렇게 하면서 예를 들면 대선에서 3강구도로 만들자.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그리고 자유한국당. 3강구도를 만들면 이쪽은 어차피 야권층이 나눠지니까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된다면 자기 당이 당선할 수 있다, 이런 정치적인 셈법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나 이제 이러한 독설들이 그리고 이러한 상당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자살을 하겠다, 대법원 판결이 나면 자살하겠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입니까? 대법원의...

[앵커]
그건 자신 있다는 얘기겠죠.

[인터뷰]
하여튼 간에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하면 나름대로의 자질과 어떤 국민에 대한 예의와 자세가 필요하지 않느냐. 얼마 전에도 김진태 후보에게 좀 방송에서 야, 그런 얘기도 하고 또 친박세력의 양 무슨 박, 이런 얘기까지 했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언론의 초점은 받을 수 있겠지만 과연 국민들이 봤을 때 과연 저 사람이, 저 후보가 대통령 자질과 능력 이전에 자질과 자세를 갖고 있느냐.

이건 국민에 대한 자세인데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홍준표 지사가 여러 가지 훌륭한 점이 있겠습니다마는 향후에는 이러한 막말 논란에서는 벗어나는 것이. 그리고 어떻게 보면 대중성도 갖고 있는 인물 아닙니까? 현직 경남지사이고. 그런 측면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당 질문을 좀 드릴게요. 오늘 안철수 전 대표 그다음에 손학규 의장이 동시에 출마선언을 했어요. 공식적으로. 상당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내 경선이 어떻게 될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는 제4차산업혁명 이런 것을 생각하는지. 그렇죠? 최근에 제4차산업혁명 이런 부분, 대학자가 왔던 거기를 출마선언 장소로 선택을 하고 또 손학규 전 의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손학규 의장은 광화문 쪽에서 출마 공식 선언을 했는데요.

이 두 분 다 지금 국민의당이 기본적으로 호남의 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호남에 대한 구애작전을 펼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내일부터 호남 공략을 한다고 하는데. 이분들 중에서 사실 여기에서 손학규 의장과 안철수 전 대표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죠. 왜냐하면 중도지형에서 중도보수, 보수까지 일정 부분 흡입해서 중도 빅텐트 내지 중도 빅텐트를 형성하기 위한 스몰텐트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3지대에서 중심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국민의당이 호남부터 공략해 가면서 경선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시간도 촉박하고 지금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봤을 때 그 제3지대를 통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확장성이 있는지 또 시간이 가능한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총장이나 아니면 황교안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음으로써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지지층을, 그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안희정 지사가 갖고 간 부분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러면 민주당의 경선, 본선 같은 예선, 경선이 끝나고 나서 그러면 그 부분이 반사이익으로 안철수 전 대표한테 올 것인지 이 부분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당내 경선에서 일정 부분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금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제 호남은 손학규 의장도 세가 있기 때문에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형평성 때문에 반드시 바른정당 얘기도 해야 합니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의원, 그렇게 지금 생각보다 뜨지는 않고 있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제3지대 연대, 이런 것에 있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지금 유승민, 남경필 후보가 굉장히 적은 수 차의 지지율입니다. 굉장히 적은 숫자의 지지율을 여론조사에서는 보이고 있는데. 과연 바른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제대로 물론 경선을 합니다마는 대선 후보 간의 선거에서 대선까지 과연 갈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유승민을 지지하는 사람들, 유승민계라고까지 나오는데. 그리고 김무성 측이죠. 이 두 세력이 상당히 갈라설 가능성도 보인다, 최근에 봤을 때는. 그래서 예를 들면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TK 지역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후보다라고 계속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경필과 김무성 측은 아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국민의당과의 연대 문제. 이런 부분에 조심스러운 예측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게 여당이라는 것은, 정통여당이라는 것은 결국 TK이라는 지역, 이 TK라는 지역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존립과 성공이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바른정당이 상당히 합리적 보수를 얘기하고 있지만 상당히 고생하고 있는 그런 정당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던데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전 회장인데요. 전 회장이 됐어요. 오늘 부로 그만뒀다고 하더라고요. 왜 하필 이때 그만뒀냐에 대해서 앞으로 뭐 할 거냐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인데요. 혹시 좀 알아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궁금해서 지인들한테 여쭤봤는데 그러니까 사실 홍석현 전 회장이 정치, 대선에 출마한다는 얘기는 정치권에서 많이 오갔었습니다. 언제 할 것이냐. 그리고 리셋코리아라는 싱크탱크가 결국은 대선 출마의 참모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냐. 유력 학자들이, 중도개혁보수 학자들이 총집결했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오늘 하여튼 중앙일보 회장을 그만뒀습니다.

결국 그럼으로써 대선 출마에 대한 약간 시사성 있는 발언까지 했어요. 나라를 위해서 뭐가 되겠다.

[앵커]
뭔가는 하겠다.

[인터뷰]
그걸 봤을 때는 국면은 제가 봤을 때는, 물론 최종 결정은 안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얘기를 뿌려놓고 오늘내일 오피니언 리더 이런 사람들을 접촉하면서 여론을 여러 가지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상당히 출마 부분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에 중앙일보 회장직 그만둔 게 아니냐, 이런 게 정가의 분석인데요.

그런데 그런 국면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문재인 진영에 지금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대세인데, 현재 여론조사로 봤을 때는. 비문재인 후보 진영에 유력 인물이 없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여론조사 지표로 봤을 때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한 사람이 나타나서 이 부분들을 개헌을 고리로 해서, 개헌을 고리로 해서 결합시켜서 문재인 후보하고 1:1 구도를 만들든가.

[앵커]
내각제를 고리로 한다는 건가요?

[인터뷰]
분권형 대통령제겠죠. 홍석현 회장이 주미대사도 했었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활동을 많이 한 걸로 알려져 있으니까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대통령으로 가고 내치는 예를 들면 비문재인 세력과 결합하면서 한다라든가. 저도 예측입니다마는 그러한 가능성 속에서의 타진도 해 보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가능성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소문이 많았죠. 심지어 모 신문사 사장을 하셨던 분은 이 대망론에 대해서 책도 쓰시지 않았습니까? 그 관련해서 중앙일보에 있는 기자분들과 얘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요. 조 사장님... 전 사장님 그분이 사실 칼럼도 쓰셨어요.

홍석현 회장이 대선 출마할 것이다, 대권에 도전할 거라는 취지의 칼럼을 썼던 것 같은데 이 회사에서 계속 이의를 제기해서 그 부분도 다시 정리를 하고 이랬던 것 같은데요. 그것처럼 일정 부분, 그리고 저는 사석에서 한 두 번 정도 뵌 적도 있지만 홍석현 회장님이 공직에 대한 퍼블릭 서비스에 대한 갈망이 있으신 분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이든 본인이 직접 출마를 하든 킹메이커를 해서 국무총리나 아니면 말씀하신 것처럼 분권형 대통령제에서 국가원수 역할을 하든 이런 부분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실성이 높은 그런 부분을 선택을 하실 가능성이 있겠죠.

[앵커]
여러 가지 예상을 해 봤지만 며칠 안 또는 조금 늦으면 십여 일 안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이두아 변호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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