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행, 특검 연장 여부 이르면 오늘 표명할 듯

황교안 대행, 특검 연장 여부 이르면 오늘 표명할 듯

2017.02.27.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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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내일(28일)로 끝나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 앞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정의당 의원들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할 시한은 내일까지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그러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는 상태이며, 언제 입장표명을 할지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특검 수사 기간이 곧 끝나는 만큼 황 대행이 이르면 오늘 수사 기간 연장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황 대행이 보수 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상황이어서 수사 기간 연장을 수용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황 대행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박영수 특검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수사는 내일로 끝나고, 반대로 수용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30일 동안 추가로 수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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