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헌재 불출석', 與 무반응·野 "국민 무시"

박 대통령 '헌재 불출석', 與 무반응·野 "국민 무시"

2017.02.26.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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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결국 박 대통령 측이 소명 노력은 하지 않고 시간 끌기만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또한 박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에 따른 준엄한 절차 대신 여론전의 유불리만 고려한 실망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박 대통령의 헌재 불출석과 관련한 별도의 논평이나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은 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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