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말,말,말

대선 주자 말,말,말

2017.02.23.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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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의 행보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제의 키워드는 '안보'였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안보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국방·안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지 그룹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출범시켰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사드 배치 문제까지 언급하며 안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전 민주당 대표 (어제) : 김정남 피살은 북한이 저지른 폐륜적인 범죄입니다.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 범죄입니다. 저는 이미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미뤄주면 다음 정부에서 외교적으로 해결할 자신이 있고 또 복안도 가지고 있다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보수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가짜 중도'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안희정 / 충청남도 지사 : 30여 년 전 제가 했던 청년 운동이 현실 정치인 안희정, 지금의 저를 규정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정말 그렇게 삽니까, 다들? 좀 지나친 이념 공격 아닙니까? 이미 충청남도 재향군인회와 충청남도의 모든 보수적인 단체 분들이 제품 보증을 하는 후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일자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들이 대기업 임금의 80%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조하고 일자리를 위해 훈련받는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교육 훈련을 받는 사람도 저는 보조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훈련 지원금으로 거기서는 6개월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만 명 정도 6개월, 그러니까 1년이면 40만 명입니다. 그래서 매년 앞으로 5년간 40만 명에 대해서 개월 동안 훈련을 받는 기간 동안 월 30만 원씩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건의료노조 대의원 대회를 찾았는데요.

의료 공공성에 대한 소신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남 진주의료원 원상 복구를 비롯해 공공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앞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이겠습니까? 건강과 교육과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겠지요. 제가 대통령이 돼서 그 첫 번째로 의료정책을 할 것은 진료의료원을 바로 원상복구하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도 18세 이하의 입원 진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해도 8천억이 들지 않습니다. 이건 마음의 문제지, 돈의 문제가 아니다….]

여권 후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서로 견제구를 던지며 맞서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빈곤 청년만 군대에 가게 되는 모병제는 정의롭지 않다며 자신과 같은 당에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저는 평소 생각이 모병제는 그것은 정의롭지 못한 것이고, 지금 북한하고 이렇게 군사적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치하고 있는 이런 나라에서 지금 모병제로 간다는 것은 그것은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만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군에 가게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요.]

남경필 지사도 유승민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유 의원이 주장하는 범보수 단일화론을 놓고 차라리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유승민 의원이)자꾸 새누리당이랑 손을 잡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그랬어요. 그럴 바엔 우리 왜 나왔느냐? 그럴 거면 우리가 당을 떠나지 말았어야지 그래서 "우리가 해체하라고 한 당과 손을 잡을 수 없다" 해서 하지 않기로 했는데 지난 주말, 어저께 또 TV에 나와서 그 얘기 하길래 제가 그랬어요. 계속 그럴 거면 그냥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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