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북 소행 확실...테러 대비에 만전 기할 것"

황교안 권한대행 "북 소행 확실...테러 대비에 만전 기할 것"

2017.02.20. 오전 1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 배후는 북한 정권임이 확실시 된다며,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번 NSC 상임위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이번 NSC 상임위에서는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과 이에 대한 대비책이 논의됐습니다.

상임위에는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모두 발언을 통해 말레이시아 당국 발표와 여러 정황을 볼때 북한의 이번 사건의 배후는 북학 정권이 있음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 3국의 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자행된 이번 사건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 인륜적 범죄행이자 테러행위라며,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과 잔학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이러한 테러행위가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테러 수법이 더욱 대담해지는 만큼,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더욱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북한의 여러 도발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테러 대응책을 점검하고, 초동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치권에는 안보와 관련한 단합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