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재명 '공공 의료' 강화...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문재인·이재명 '공공 의료' 강화...손학규, 국민의당 입당

2017.02.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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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의료 기관을 방문해 공공 의료정책 강화를 외쳤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 단 한 곳뿐인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어린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참여정부 때 성인 재활 전문 병원을 5곳 만들었다며, 어린이 전담병원도 확충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어린이 자활 전문 병원이 적어도 권역별로 곳곳에 생겨서 가까운 곳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돼야 하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 경선이 흥미진진해져 국민 관심을 더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청주시의 첨단의료산업재단과 제약회사 등 충북 지역을 집중적으로 누비며 충청 민심 끌기에 주력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충청 대망론이 지역주의와 결부돼선 안 된다며 출신지와 상관없이 소신과 원칙으로 대통령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충청 대망론 그 이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망론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지역주의 정치가 과거가 될 것입니다.]

성남의료원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도 문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의료 복지 혜택 강화를 주창했는데, 공약은 더 파격적입니다.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의 입원 치료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고, 건강보험 보장률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18세 이하 청소년의) 입원 치료만 무상으로 할 경우에 드는 예산이 8천억 이내로 추산되기 때문에 현재 재정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해 당내 경선 상대인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어 국민의당이 정통 야당의 적자라면서,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 국민의 뜻, 우리 국민의당이 받들어야 합니다.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고, 크고 근본적인 변화를 완성할 개혁 정부를 출범시켜야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평소 존경하던 정치인이 입당해 국민의당 수권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열심히 협력하고 경쟁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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