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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배후 열쇠' 남성 4명 추적...국경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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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2-17 18:40
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배후를 밝히는 데에 핵심이 될 남성 용의자 4명을 쫓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경통제를 대폭 강화한데 이어 앞서 체포한 여성 용의자 2명을 상대로는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나가 있는 YTN 취재진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수사진행부터 살펴보죠.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경통제를 강화했다고요?

기자

일단 수사상황부터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제와 어제 연달아서 여성 2명이 직접 이 사건을 실행한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나머지 용의자인 남성 4명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4명에 대해서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40대 남성이 한 명 끼어 있다 이런 이야기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고요.

반면에 전혀 그런 소속된 곳이 없이 단순한 청부업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이야기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경찰이 뚜렷한 신원을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원에 대해서 혼선이 거듭되고 있는 건 초반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었기 때문인데요.

용의선상에 없다가 여성 2명에 대한 동선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에 대한 용의가 있다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따라서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남성들이 사전답사를 했던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공항 CCTV에 찍힌 화면인데요.

현지 경찰이 검증을 한 결과 현장에서 남성들이 다른 남성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 이런 것들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다시 분석을 해 보자면 현장에 미리 와서 범행을 사전 답사하고 모의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하나는 말씀하신 대로 당국이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는데요.

이것은 남성들이 외국으로 나갔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새벽에는 경찰이 공항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는 소식도 지금 들려 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 부검 결과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이르면 내일 중 부검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요?

기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오늘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도 늦었고요.

지금 현지 시간이 5시가 넘었습니다.

거의 일을 마쳐가는 시간이고요.

이슬람 주일이라서 거의 관공서들은 일을 하지 않는 날이기도 합니다.

샘플은 어제 맡겼는데요, 독약이 든 샘플을 말하는 건데 우리로 치면 국과수나 다름없는 그런 기관에서 지금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말씀하신 대로 내일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점이 언제가 될지 또 그 결과 발표의 형식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독극물은 일반인들이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물품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부검 결과에서 어떤 독극물이 쓰였고 어떤 원인으로 김정남이 죽었는지가 밝혀진다면 이 사건을 밝혀내는 데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조태현 기자, 김정남 시신을 둘러싼 북한 당국과 유가족 간의 줄다리기가 있다고요?

기자

보도가 나왔던 내용인데요.

북한 당국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말레이시아에 요청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서 인도를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여기에 조금 뒤늦게 유족 측에서도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일단은 경찰 측이 유족에 가족인 것을 확인해야 되니 DNA를 보내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북한 당국과 김정남의 가족들이 시신 인도를 놓고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입니다.

인도는 두 가지 방법으로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번째는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세기 이용하기 위해서는 7일 전에 미리 등록을 해야 됩니다.

또 현장에서 장례사를 고용해서 부패 방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이 방법을 택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고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화장입니다.

화장을 한 뒤에 유골을 보내는 것인데요.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까 화장을 다소 기피하는 그런 문화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화장장이 30, 40분 거리에 있는데요.

일단은 문화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아마 화장을 해서 보내지 않겠나 이것이 현지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앵커

그리고 들리는 얘기로는 현지에 있는 북한 대사관이 이번 사건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에서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듭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오늘 북한 대사관을 찾아서 촬영도 하고 취재를 했었는데요.

일단 어떤 분위기인지 느끼기가 힘들 정도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상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요.

전화나 직접 대면 같은 취재요청에는 전혀 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움직임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강철 북한 대사가 오늘 오전 9시 반에 공관에서 나와 1시 반쯤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됐습니다.

다만 강철 대사가 어디에서 어떤 것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 또 하나가 있는데요.

김정남이 자주 들렀던 북한 식당이 있습니다.

고급 쇼핑몰 지하에 있는 식당인데 저희 취재진이 이곳도 찾아가 봤었는데요.

일단은 촬영 같은 것들을 굉장히 예민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다만 영업 같은 것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북한 관련 움직임은 파악되는 대로 또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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