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명박·박근혜, 가짜 안보 세력"...유승민, '워킹맘'과 대화

문재인 "이명박·박근혜, 가짜 안보 세력"...유승민, '워킹맘'과 대화

2017.02.04.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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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난 뒤 처음 맞는 주말, 여야 대선 주자들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가짜 안보세력으로 규정했고 다른 대선 주자들도 정책 행보나 집회 참석 등으로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학생과 청년들로 이뤄진 지지모임의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년 간의 보수 정권을 무능하고 애국심도 없으면서 안보 팔이 장사만 해온 가짜 안보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경제는 엉망진창이었다며,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등을 비교하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성적이 월등히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모든 걸 놓고 비교해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성적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성적보다 월등히 낫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당내에서 논쟁을 일으킨 자신의 '대연정 제안'을 적극 해명하며 문 전 대표 진영과의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연정을 제안한 건 새누리당을 용서하자는 뜻이 아니라며, 국가 개혁 완수를 위해 의회와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지지율 반등을 꾀했습니다.

국정 농단 세력과 박근혜 대통령이 호시탐탐 반격할 기회를 노린다며, 촛불의 힘으로 반드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함께 끝까지 싸워서 박근혜를 내쫓고 우리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어냅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의 파고 앞에서 미래를 준비할 대통령은 자신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4차 산업혁명 파도가 다가옵니다. 우리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국가 대개혁 이뤄내야 합니다.]

'육아휴직 3년법'과 '칼퇴근 보장법'을 1·2호 공약으로 내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육아 때문에 생긴 경력 단절로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양육수당과 보육료 지원의 차이를 좀 줄이고 국가가 부모들한테 직접 지원을 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유승민 의원이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단순히 선거에 이기려고 원칙도 없이 단일화하자는 것은 비겁한 보수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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