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낙마에 충격 빠진 보수... '대표 선수' 누가 될까?

潘 낙마에 충격 빠진 보수... '대표 선수' 누가 될까?

2017.02.03. 오후 7: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지금 정책 행보도 정책 행보인데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단일화를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단일화를 하려면 다른 사람이 보여야 하는데 보이는 사람이 없잖아요. 단일화라는 것도 대상을 누구로 단일화한다는 이야기인지 이게 좀 그런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황교안 권한대행이 만약에 출마를 한다고 한다면 보수에서 상당히 우뚝설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 출마하기가 그렇게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출마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걸 꺾을 수 있느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보수가 막판에 단일화하지 않을까. 문제는 그렇게 된다고 했을 때 그러면 바른정당은 왜 당을 새로 만들었을까. 그러한 또 자가 당착적인 질문에 빠질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새로 참보수를 해 보겠다고 나온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상당한 책임 있는 정파와손을 잡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것이 큰 과제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그리고 사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할 가능성,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보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를 해라,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
지금 보면 상황이 흘러간 옛날 강물들이 다시 거꾸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이게 보수층에 호재냐 악재냐를 봤을 때 반반이라고 보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보수층이 지금 상황에 대한 어떤 책임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을 유권자들이 반드시 물을 것 같고요.

또 재미있는 것은 황교안 대행이 만일 출마를 하기 위해서 사표를 낸다면 대선 30일 전까지 사표를 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인이 사표를 내고, 본인이 수리를 하게 되는 건지 그것도 참 궁금하고. 지금 보수층에는, 바른정당 같은 경우는 유승민, 남경필 이 두 분이 있지만 지지율이 미약하죠. 그렇기 때문에 보수 적자의 경쟁을 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할 수 있고. 그렇지만 새누리당도 대선을 포기 안 할 것이고. 바른정당도 대선 포기 안 하겠죠. 그래서 보수 간의 패권싸움이 굉장히 심해질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제가 볼 때는 탄핵이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바로 그런 부분이 하나의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은 모든 정치계의 비교적 일관된 의견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그 이후에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저희가 계속 주시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