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불출마 최대 수혜주는 누구?

반기문 불출마 최대 수혜주는 누구?

2017.02.02. 오후 7: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금 이제 물론 안철수 전 대표는 항상 양강 얘기를 했어요. 나는 문재인과의 두 사람 싸움이다. 그런데 그게 어느 정도 호소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가 오히려 반문 정서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의 기반이 아까 여러분이 말씀하셨지만 보수와 중도와 지역적으로 충청과 TK였는데 바로 중도 부분에 제가 볼 때 안철수 대표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걸 잘 살려나가야 하는데 거기에 손학규, 정운찬까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면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할 텐데 문제는 뭐냐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만약에 앞으로 다가오는 일주일, 열흘 상간에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이 안철수 전 대표에게 이전하지 않았을 경우 결국은 그러면 문재인 대표와 상대할 수 없는 후보라고 하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서 호남에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해서 그것이 안희정 지사에게로 비문 중심이 새롭게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번에 반기문 총장의 사퇴가 기회가 아니라안철수 대표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다라는 걸 지적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가 혼자 다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텐트 쳐서 같이 가면 되는 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렇게 돼서 이것도 양강구도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저는 이렇게 봅니다. 비유에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씨름을 하게 되면 상대보다 내가 힘이 좋다고 보면 들배지기를 합니다. 힘의 우위를 통해서 제일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앵커]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들배지기고. 만약에 내가 상대보다 힘이 약하다고 생각할 때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거든요. 들배지기 외에 앞무릎치기라든가...

[앵커]
해보지도 않았는데 용어를 많이 아시네요.

[인터뷰]
그런 기술을 구사하지 않습니까? 이게 뭐냐 그러면 결국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 지금 자생적인 힘이 있느냐, 부족하다는 거죠. 문재인 대표를 이길 수 있는 들배지기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텐트라는 것이 뭐냐. 결국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그런 것들이거든요.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민주당 진영에서 대권 후보로 결정된다고 그러면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텐트를 결성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반문연대가 본격적으로 결성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물론 바른정당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현재 나타나는 현상은 정운찬, 손학규 등등이 여기에 가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경선을 해서 안철수 대표가 뽑힌다면 이것만 가지고는 사실상 약하다라는 것이죠. 약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공동정부의 구성, 이런 아젠다를 통해서 반문연대에 구심점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왜? 바른정당보다 연대에 대해서 힘의 우위가 어디에 있느냐. 들배지기를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연대에 대해서 들배지기를 할 수 있는 힘은 안철수가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에 힘이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후보로 정해지는 동시에 반문연대의 구심점은 정치력에 대해서 문제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전 대표가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겠죠.

[인터뷰]
안철수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힘, 그러니까 2, 2, 2가 나와야 되는 것이거든요. 우선적으로는 본인 스스로의 힘이 높아져야만 제3지대가 됐든 빅텐트가 됐든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데 과거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선 후보 캐스팅보트 역할이라든지 세력을 이끌어갈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20% 정도의 지지율이 필요하다는 것이고요.

또 국민의당의 체급을 올려야 합니다. 체급을 올려야 들배지기가 됐든 되치기가 됐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되는 것이거든요. 국민의당 지지율이 호남에 갇혀있는 것을 넘어서서 20% 정도가 돼야 됩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 가까이됐습니다.

중도를 표방하는 중도가 약 40% 정도 되니까요. 이 중에서 절반 정도 20%라도 국민의당 지지율로 가져와야 들배지기가 가능하다는 부분, 마지막으로는 보수진영까지도 일부 끌고 가기 위해서는 그래야 외연이 확대된다면, 지금의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비호감이 높은 이유는 바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바라볼 때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안정감을 줘야지 비호감을 제거하면서 호감도를 높이면서 심지어는 중도적 보수층을 넘어서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것, 그럼 사드 배치가 됐든 국정 교과서가 됐든 여러 가지 정책현안에 대해서 보다 중도 대표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되는 부분, 지나치게 박지원... 훌륭한 분입니다. 대표가 보인다는 것은 불식시키고 안 전 대표의 안정감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저는 아까 이상휘 부총장께서 바른정당 연대까지 생각하시는데 국민의당에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죠. 물론 보수, 중도층을 끌어들일 수는 있지만 과연 이게 호남에서 유지할 수 있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바른정당과의, 보수정당과의 연합이라는 것은 안철수 의원에게는 아주 신중해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인터뷰]
15%, 20%짜리 반기문 전 총장이 치려고 했던 텐트도 잘 안 됐는데 현재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로 텐트가 쳐지겠는가. 그 문제를 해결한다면 기회가 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게 현재 안철수 전 대표의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자꾸 국민의당을 슬쩍 한 번씩치는 것 같아요, 지금. 그러니까 예를 들면 탈당한 사람도 일괄 복당 다 시켜준다. 지금 그러잖아요. 일종의 사면으로. 그다음에 공동정부 만들자, 지금 이러고 나오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 볼 때 황당할 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러브콜이, 이건 러브콜이 아니거든요. 제가 볼 때. 그런데 어쨌든 어떤 러브콜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지원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요. 저희가 이런 야권의 움직임뿐만 아니고 주목해야 될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보수 후보의 단일화가 될 것인가 지금 그리고 거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 중 하나가 본의 아니게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박상연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사퇴로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 바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죠.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지만반 전 총장 사퇴 전에도 이미 1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선주자로 거론됐는데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과연 가능할까요?

먼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대선 30일 전까지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나면 됩니다.

문제는 명분이겠죠.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할 경우 황 권한대행이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바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는 셈인데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과 총리 모두 공석인 비정상적인 사태를 초래하면서까지 대선에 나설 명분이 과연 무엇이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받은 황 권한대행의 반응 보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 계속 출마설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 대행으로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게 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고요.]

[인터뷰 : 뒤 조심하세요.]

[인터뷰 : 어제 반 총장 불출마에 대해서 한 마디만 해주세요.]

[인터뷰 : 뒤 조심하세요, 다칩니다.]

[앵커]
뒤 조심하라고 그러는데. 요새는 주의하라는 거, 조심하라든가, 낙상주의 이런 게 많아요. 먼저 화면으로 이거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문재인 전 대표와 황교안 권한대행과 안철수 전 대표 3자 대결을 했을 때 황교안 권한대행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이걸 보면요. 문재인 전 대표가 51.7. 3자 대결일 경우, 황교안 권한대행이 22.6, 안철수 전 대표가 18. 9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2위인데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YTN의 여론조사에서. 뭐냐면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 적합도에 관한 조사인데요. 그래프 있으시죠, CG. 이걸 보면 유승민 의원이 또 1위예요. 대선 주자 보수진영 후보 보면 유승민 의원이 황교안 권한대행보다 앞섭니다.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이거 뭐예요?

[인터뷰]
YTN의 조사가 그만큼 치밀했다는 것인데요. 보수진영, 유승민 의원의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보수의 선택이 아니라 진보나 중도 쪽에서 볼 때 오히려 보수의 대표자는 유승민이다 이렇게 보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앞으로의 장래를 볼 때는 미래 가치에서 볼 때는 유승민 의원의 확장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바로 보수에서는 보수의 대표자로 유승민을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 본인의 딜레마가 된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그게 그렇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주자에서는 황교안 본인이 6위로 밀려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 적합도면에서 지지율이 유승민 의원이 앞선 이유는 황교안 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 측에서는 유력하지만 대통령으로까지 나가는 것은 국정 공백이 생긴다라는 우려 때문에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제는 황교안 대행이 나왔을 경우에 저기 유승민 후보가 됐을 경우 지금 현재 여권이 분열돼서 야권이 자동적으로 승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화장실에서 웃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황교안 대행이 나옴으로써 원래 보수 고정 지지층, TK를 중심으로 한 보수 고정 지지층이 이번 대선에서 기권할 확률이 높았는데 황교안 대행으로 인해서 긴장도와 집중도를 높여주다가 마지막 판에 보수연합의 손을 들어주면 오히려 야권의 치명적인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야당은 계속적으로 경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서 소장님 말씀은 이거죠. 구도로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 나오면 정권심판론 먹힌다 이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이다 야권이 이런 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보수들이 오히려 더 한쪽으로 단합해서 사실은 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인터뷰]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실제 그렇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도를 어느 정도 신뢰를 두고 봐야 할 것이냐, 저는 비판적으로 봅니다. 왜 비판적으로 보냐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두 가지 점이 있죠. 첫째는 보수정당에 유일한 후보가 절대적인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반사적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그다음 두 번째는 아주 현실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 같은 경우는 어쩌면 권한대행 입장으로서 카메라 노출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데요. 모든 행사라든가 국가에 대한 외교적인 절차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일반인들에게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바라보는 지지도의 혜택이 높다는 겁니다. 이런 걸 가지고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라 본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앵커]
착각일 수도 있다.

[인터뷰]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적합도에 있어서는 유승민 의원이 높을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것이 진보의 시각에서 보든 보수의 시각에서 보든 뭐냐하면 권한대행의 입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국정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국민들이 다 인식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금 현재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만약에 입장을 밝힌다든가 대선에 출마하겠다든가 또는 그에 상응할 수 있는 정책을 낸다든가 이렇게 되면 지지도는 상당한 형태로 변화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인터뷰]
저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도를 보면 반기문 총장을 보는 것과 거의 같은 시각이에요.

[앵커]
같은 관료 출신이죠, 둘 다.

[인터뷰]
관료 출신이고 둘 다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 확답을 하지 않을 때 지지율이 높더라고요. 대선출마 확답을 할 때부터 그때부터 내려가더라고요. 예전에 고건 총리도 그렇고. 계속 총리들이 다 그랬어요. 정운찬 총리도 그렇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국민들은 정치신인, 쉽게 말하면 아웃사이더입니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 사람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신비함 이런 걸 가지고 지지도로 갔다가 일단 정치로 들어오는 순간에 그분들의 정치에서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지지도가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황교안 총리가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우리가 통진당 해산시킬 때 그 이석기 의원만 아니라 통진당에 가입했던 모든 사람을 다시는 정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아마 황교안 총리가 법무부 장관 할 때 통진당 해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물론 황교안 총리가 이번 국정 혼란 사태에 1차적인 책임은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박근혜 정부에 몸담고 있었으면 본인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더라도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면서 나는 여기에 책임을 지고 정치를 안 한다 이렇게 해야지 주위에서 부추겨주고 그다음 보수층에서 당신밖에는 사람 없다 이러면서 나가라 할 때 나간다면 오히려 그건 책임을 모르는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 유승민 의원이 얘기한 게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만약 황교안 권한대행께서 대선 출마 생각이 있으시면 지금 당장에라도 그 뜻을 밝히고 권한대행 자리는 그만두는 게 옳지 않겠느냐... 그게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평생 공안검사 출신이시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이라서 제가 생각하는 그런 새로운 보수의 길, 그런 어떤 철학이나 그런 개혁 의지 그런 부분이 있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저분 참 인터뷰 모시기 어려운데 어떻게 했네. 그 대신 우리는 이재명 시장이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유승민 의원이 얘기한 게 뭐냐하면 출마할 거면 그만두고 나와라 지금.

[인터뷰]
책임론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자리를 내던지게 되면 바로 대한민국 리더십의 유일한 사람이 유일호 부총리가 됩니다.

[앵커]
오늘 아주 말이 트고 있습니다. 대선을 거꾸로 하면 세대론. 유일한 사람이 유일호 부총리.

[인터뷰]
오히려 거센 비판을 받을 수 있거든요. 여론지표상에서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후보입니다. 매력적인 후보기 때문에 대행에 그칠지 아니면 대통령행이 될지 대행진이 될지 지켜봐야 되는데 대통령 지지율의 3대 구성은 지역기반, 세대기반, 이념기반이거든요.

지역적으로도 영남권의 지지도 상당히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념적으로도 단단합니다. 그리고 또 세대별로도 50~60대 세대의 지지율을 받는 것도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거든요. 불완전합니다, 불안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합니다. 확장세에서도 중도까지 확장하지 못하면서 문 전 대표를 넘기는 쉽지가 많거든요. 바로 이 불완전함이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약진할 수 있지만 불완전하다.

[앵커]
잠깐만요. 배종찬 본부장께서 말씀하신 그런 부분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YTN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게요. 분명히 출마하지 않았으면 하는 여론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거 화면으로 보여주시겠어요?

화면으로 보시면 지금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지지는 하되 출마는 ... 부총장님.

[인터뷰]
왜 그러냐면 이렇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황교안 총리 입장이라고 하면 내가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저는 제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높다 그리고 보수진영에 유일한 대안이 없다, 적합한 사람이 없다 이렇게 해서 올라가지만 실질적으로 출마를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황교안 총리 입장으로는. 예를 들어서 당선 가능성이 80, 90% 가 되고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고 하면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어떤 부담도 감수를 해야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렇지 않은데 결국 대선을 출마하게 되면 30일 전에 퇴진을 해야 되고 그에 따라서 30일짜리 권한대행을 권한대행이 임명을 해야 되는 그런 비판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죠. 그 후에 그럼 새누리당으로 가서 거기에 안착해서 당 대표가 되든 뭐가 되든지 하더라도 여기에 대해서 권한대행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본인에 있어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차기를 염두에 둔다 하더라도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사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라는 부분이 훈장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출마에 대해서는 손익을 따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겁니다.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의 실수를 통해서 일정하게 대세론이 흔들리고 거기에 보수 대연합, 바른정당과 새누리당 간 보수 대연합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다면 황교안 대행은 출마할 것이고 그래서 본인 중심으로 후보가 되든 아니면 바른정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든 간에 그 역할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출마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 이것이 반기문 총장이 불출마 선언한 이후에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전화면접 조사로는 전 언론 통틀어서 최초로 YTN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라서 저희가 집중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본 것입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1차-1월 31일 18시~ 2월 1일 17시
2차-2월 1일 18시~ 2월 2일 16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1차- 1,003명(가중 후 1,000명)
2차- 1,021명(가중 후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
1차-유선 35.4% 무선 64.6%
2차-유선 40.2% 무선 59.8%
응답률: 1차-12.1%(유선 8.1% 무선 16.5%)
2차-13.0%(유선 9.6% 무선 16.9%)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6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