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바른정당 대변인에 항의성 전화 논란

황교안 권한대행, 바른정당 대변인에 항의성 전화 논란

2017.01.24.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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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신년회견 내용을 비판한 바른정당 대변인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바른정당 측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황 대행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교안 대행의 신년회견에 대해 바른정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역할과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현안에만 집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논평과 관련해 황교안 대행은 바른정당 대변인인 장제원 의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황 대행이 직접 의원실로 전화를 걸어

"바른정당은 앞으로 나에게 이렇게 대응할 것이냐?"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논평은 장제원 의원의 생각이냐? 논평을 장제원 의원이 직접 쓴 것이냐?"고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변인 논평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항의 전화를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제원 / 바른정당 대변인 : 국회,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대변인에 대한 훈계 전화가 다양한 방식의 소통입니까?]

이에 대해 황교안 대행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장제원 의원실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고, 대응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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