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누리당 박순자 "설 연휴 전 탈당"...2차 탈당 물꼬 트이나?

단독 새누리당 박순자 "설 연휴 전 탈당"...2차 탈당 물꼬 트이나?

2017.01.22.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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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 등 일부 비박계·중립성향 의원들이 추가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탈당 시점은 설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 내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돕겠다는 추가 탈당 흐름도 감지되고 있어, 2차 탈당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1차 탈당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결국 설 연휴 전 탈당하겠다는 뜻을 굳혔습니다.

박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더 이상 혁신이 어렵다는 확신이 섰다며, 탈당 뒤 바른정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수도권 의원 등 4~5명의 현역 의원들과 동반 탈당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당 예상 인사로는 홍철호·윤한홍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홍철호 의원은 유승민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발 추가 탈당 움직임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 출신 박덕흠 의원이 반 전 총장을 돕기 위해 탈당 뒤 캠프 합류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반 전 총장 귀국 뒤 움직이겠다던 정진석 전 원내대표도 탈당 세력 규합을 위해 적극 물밑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 연휴 전후로 진행되고 있는 이 같은 추가 탈당 흐름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 쇄신, 정책 쇄신 행보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로는 5선의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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