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해운 산업 특단 대책" vs 반기문 "나는 의회민주주의자"

문재인 "해운 산업 특단 대책" vs 반기문 "나는 의회민주주의자"

2017.01.20.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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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부산을 방문해 영남 민심 공략에 나서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을 잇달아 만납니다.

이런 가운데 쇄신 작업에 한창인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3인방에 대해 당원권 정지의 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부산을 방문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설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합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부산항만공사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에서 한진해운 물류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대해 한숨이 나오고 분노가 치민다고 강조하며 해운항만산업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잠시 뒤에는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부산 경제를 점검하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는 22일과 23일에는 광주와 전남을 차례로 방문해 호남 공략에 나섭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별도 공개일정 대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일단 잠시 뒤에는 YTN 뉴스인 생방송에 출연해 정국 해법과 집권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합니다.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회를 방문했죠? 어떤 일인가요?

[기자]
반 전 사무총장이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귀국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종로 조계사에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만났고, 오후에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정세균 의장을 만나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히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신은 의회민주주의를 믿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리는 비공개 외교단 인사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당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에 잇달아 참석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주간정책회의 뒤, 민원 상담의 일종인 '도지사 좀 만납시다' 행사를 이어가며 도정과 민심 탐방을 병행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죠? 어떤 내용을 다룹니까?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는데요, 소명을 위한 자리에 출석하지 않은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년을 의결했고,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한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1년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은 21대 총선에는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윤리위는 두 사람이 당에 모범이 돼야 할 중진의원이면서도 계파 갈등을 일으켜 당의 분열을 가져왔다고 질타했습니다.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이 그동안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인정하지 않았던 만큼, 무효 소송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당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조윤선 장관을 겨냥해 국회에서 일관되게 거짓말을 했고, 블랙리스트에 관여됐다는 점만으로도 결격사유라며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역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조 장관이 현직을 유지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실패한 참여정부를 답습하는 일자리 포퓰리즘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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