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자리가 최우선"...이재명·박원순 "결선투표제 수용하자"

문재인 "일자리가 최우선"...이재명·박원순 "결선투표제 수용하자"

2017.01.19.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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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력 기관 개혁과 4대 재벌 개혁에 이어 일자리 공약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약속이나 한 듯 결선투표제를 민주당이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자리 13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에는 제약회사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일자리 행보의 일환으로 고용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공약한 공공부문 중심의 일자리 확충에 필요한 재정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 재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일자리에 두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국가 재원을 늘리기 위해 조세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말씀을 우리가 오래전부터 드리고 있고….]

문 전 대표의 뒤를 쫓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약속이나 한 듯 대선 결선투표제를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야권이 연대해 연립정권을 세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대선 결선투표제까지 수용해서 야권 대선 주자들이 자연스레 단일화의 길로 가자는 얘기입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민주당 혼자 이기게 되면,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야당이 돼서 여소야대가 됩니다. 그러면 개혁 동력을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결선투표제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새로운 차기 정부가 부담할 어마어마한 개혁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정부가 되지 않을까….]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는 22일 대학로 소극장에서 5시간 동안 유권자들과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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