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사 연쇄 회의 "사드 당당히 대응"

4강 대사 연쇄 회의 "사드 당당히 대응"

2017.01.1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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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주재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를 긴급히 불러 정세 점검 회의를 열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사드 등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원칙을 지켜나가기로 했으며,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두 나라 정부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를 존중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한 주변국들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본격적으로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교장관회담 등 고위급 교류가 가능한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나흘을 앞두고 급하게 소집됐으며, 정부가 4강 주재 대사와 유엔주재 대사만을 긴급 소집해 정세 관련 회의를 개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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