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북핵 전방위 압박...사드·소녀상 원만한 해결"

황교안 "북핵 전방위 압박...사드·소녀상 원만한 해결"

2017.01.16.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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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4개국 대사 등과 함께 북핵과 사드, 소녀상 등 민감한 외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핵의 전방위 압박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사드와 소녀상 문제로 갈등을 빚는 중국과 일본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4개국 대사, 그리고 주 UN대사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미 행정부 교체기를 틈타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국중심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변국 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우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위한 전방위적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포괄적이고 강력한 대북 제재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현재의 전방위적 외교 압박의 틀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어 트럼프 측이 한미 동맹과 북핵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우리와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정책 공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변국과의 안정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소통도 강화해야 한다며, 사드와 소녀상 설치로 갈등을 빚는 중국, 일본과의 원만한 외교적 해결도 주문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안정적으로 주변국 관계를 관리해 나가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소통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사드는 국가 안보 사안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도 양자, 다자 차원의 대응과 설명이 필요하다며 중국 측과의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소녀상 설치에 대해서는 위안부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는 기조로 대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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