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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늘 귀국...정치권, 환영하면서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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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1-12 10:02
앵커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귀국해 정치 행보에 시동을 겁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국제적 업적을 이룬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견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반기문 전 총장 귀국 시각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데요.

반 전 총장이 뉴욕에서 탄 여객기는 오후 5시를 전후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건데요.

반 전 총장은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간단한 귀국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선 대선 주자로서 국민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과 최근 뉴욕 법원에 기소된 동생과 조카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은 내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는데요.

반 전 총장이 어떤 세력과 손을 잡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캠프 정무 담당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반 전 총장이 당장 어떤 연대를 도모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새누리당 일부를 포함한 나머지 정당과는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반 전 총장 귀국과 관련해 보수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보수 양당은 모두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이 빈곤 퇴치 등 전 지구적 과제 해결에 공헌한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경험과 능력을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근심거리가 된 기성 정치 지도자들을 닮지 말고 한국이 낳고 기른 세계적 지도자처럼 차원이 다른 정치와 안목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설 연휴를 지나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 당내 충청권 의원을 중심으로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바른정당은 반 전 총장에게 유승민, 남경필 등 대선 주자들과 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요.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도 반 전 총장에게 진정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분명한 자기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반 전 총장을 둘러싸고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야권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반 전 총장의 행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반 전 총장의 업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반 전 총장이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과 대척점에 설 것이라는 판단에 날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의 업적은 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한데 정쟁에 뛰어들어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도 있어 안타깝다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하루는 격려하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드리고 민주당과 정반대에 서겠다면 상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른바 제3 지대에서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주승용 원내대표는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세계평화와 국제협력에 헌신하고 대한민국을 빛낸 반 전 총장에게 당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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