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외교관 성추행'에 이어 현직 대사 성희롱 징계

'칠레 외교관 성추행'에 이어 현직 대사 성희롱 징계

2016.12.22.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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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주재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성희롱 혐의로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중동 지역 대사가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느냐는 의원 질의에 내부적으로 그런 조처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외교부는 조사를 거쳐 이달 초 해당 대사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렸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해외에 근무하는 외교관의 이 같은 성추문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보면 연평균 1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징계자가 증가한 데 대해 외교부는 관련 규율이 엄격해지고,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엄중한 조사와 처벌이 확대되면서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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