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거부' 최경환, 표결 직전 박 대통령 옹호 발언 눈길

'투표 거부' 최경환, 표결 직전 박 대통령 옹호 발언 눈길

2016.12.09.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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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거부' 최경환, 표결 직전 박 대통령 옹호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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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탄핵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표결 직전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9일) 최 의원은 표결 직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탄핵 표결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탄핵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법적으로 확정되지도 않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려 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라고 박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의 바람과는 달리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재적 의원 299명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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