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부터 탄핵까지...'운명의 1주일'

국조부터 탄핵까지...'운명의 1주일'

2016.12.04.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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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국회는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만한 격동의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국정조사에는 최순실 일가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증인들이 불려 나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월요일에는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가 열립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 기재부와 교육부가 대상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됩니다.

화요일 1차 청문회에는 대기업 총수들이 나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 승마 훈련 지원 논란, 청와대의 퇴진 압력 의혹이 쟁점입니다.

모두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증언대에 서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부당한 지원 요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밝힙니다.

[대기업 관계자 : 아무래도 기업 총수가 출석하려면 관련 부서에서 많은 인력이 나서서 준비도 해야 하고…]

수요일 2차 청문회에는 국정 농단 사태의 중심 최순실과 정유라, 최순득, 장시호 일가가 증인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최순실 /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안봉근·이재만·정호성, 문고리 3인방과 김기춘, 우병우 등 청와대 핵심 인사,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모습을 나타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금요일.

탄핵안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야당은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주 탄핵안을 발의했고, 8일 본회의에서 보고한 뒤 9일 처리를 시도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탄핵만이 어지러운 정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어떠한 경우에도 야권이 공조해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습니다.]

특별검사팀도 이번 주 팀 구성 등 준비 기간을 보내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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