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탄핵 정국' 분수령

6차 촛불집회...'탄핵 정국' 분수령

2016.12.03. 오후 9: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만 주최 측 추산으로 지난 10월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촛불과 탄핵 정국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주최 측 추산으로 212만명. 일단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섰고요. 이런 촛불 민심이 지금 탄핵 정국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텐데요.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변함 없이 광장으로 몰리게 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일단 이번 화요일에 있었던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일단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하면서도 국회에 사실상 공을 던지는, 국회에 일정 합의해서 전달해 달라는 식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던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이것이 일종의 꼼수 아니냐, 그렇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 그런 국민적 분노가 오히려 이런 식으로 최대 인파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풀이됩니다.

아시다시피 주최측 추산으로 212만 명이면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민주노총이라든지 이런 노동단체들까지 다 규합을 한 것인데도 190만 명이 모였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한 조직적인 동원이라든지 이런 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대부분 나왔는데 212만 명이나 나왔다는 것은 국민적인 분노가 얼마나 지금 극에 달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오늘 아시다시피 날씨가 상당히 포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집회에 나와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제 그런 인식도 꽤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역사적인 촛불집회인데 여기에 한번 나와서 경험해 봐야 되지 않겠나, 그런 인식도 많고요.

조금 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국정농단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보수든 진보든 전부 다 분노를 하고 있는 거죠. 특히 진보야 당연히 원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보수 입장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 지금까지의 신뢰와 원칙, 이런 부분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지금까지 행동을 해 왔던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엄청난 실망을 이런 촛불집회를 통해서 표출하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국민의 90% 이상이 대통령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민심들이 이러한 촛불집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표출되고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 그리고 퇴진도 즉각 퇴진이 안 될 경우에 탄핵을 통해서 강제로 끌어내려야 된다, 그런 민심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저희가 세 군데 지점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 청와대 100m 앞 내자동로터리, 내자동로터리는 청와대와 8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 세 군데 지점을 포함한 모든 지점들에 시민들이 차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어떤 정치권의 탄핵 논의에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지금까지는 어쨌든 비박계가 지금 많이 동요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비박계가 결국은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는 어떤 확실한 약속을 한다면 굳이 탄핵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런 입장으로 선회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국민들이 새누리당사 앞에서까지 저렇게 시위를 하고 새누리당 깃발을 찢는 이런 부분들이 새누리당 내 비박계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본인들이 탄핵에 대해서 반대를 했을 경우에 새누리당 비박계가 그런 국민적 분노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의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번주 중에 대통령과 회동 작업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새누리당 비박계도 이런 촛불의 민심의 표출이나 폭발을 보고서 결국은 이러한 민심을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집회의 명칭이 대통령 즉각 퇴진이에요. 즉각 퇴진이기 때문에 사실 대통령이 하야의 뜻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탄핵을 시키라는 뜻으로도 읽히는데요. 지금 사실 청와대 쪽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겠습니다만 곧 새누리당 비주류와 박 대통령의 간의 회동이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어떤 움직임 같은 게 있나요?

[기자]
일단 허원제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비상시국회의를 이끌고 있지 않습니까? 황영철 의원한테 전화를 해서 회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얘기를 했다는 것이고요. 아무래도 빠르면 내일 아니면 이번 주 돌아오는 주 초반에는 새누리당 비주류와 대통령의 어떤 형식으로든 회동이 있지 않겠나.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론인 4월 퇴진 그리고 2선후퇴. 이런 부분을 수용할 가능성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요.

그 부분이 어느 정도까지 대통령이 정확하게 그 부분을 얘기할 것인지, 그 부분이 관건이 될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애매하게 만약에 여야가 합의해서 날짜를 정해달라, 또 지난번과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거국내각 구성을 해서 총리를 누가 할 것인지 여야가 합의해서 나한테 알려달라, 이런 식으로 한다면 또 국회가 거국내각을 구성할 때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또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런 상황이 되면 새누리당 비박계 입장에서는 상당한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여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러니까 아마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겠습니다만 그럴 경우에 국민적 분노에 또 직면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대통령이 그런 제안을 한다면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는 아마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탄핵에 동참할 가능성도 꽤 많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오늘 이런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한다는 그런 민심을 봤을 때 새누리당 비박계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이미 새누리당 친박계마저도 지금 폐족의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비박계마저도 사실상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박계가 이번 한주 상당히 아마 고민의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그런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야 3당이 박 대통령 탄핵안을 9일에 표결 처리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제 새누리당 비박계와 대통령의 만남이 탄핵안 처리에는 어떻게 다른 영향들을 미치게 될까요?

[기자]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새누리당 비박계와 대통령의 회동이 하나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에서는 야당은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는가와 관계없이 탄핵은 가결시키겠다, 돌아오는 주 9일에 표결을 통해서 가결시키겠다는 것이 야당의 일관된 입장이거든요.

왜냐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언제 물러나야 되겠다는 것과 관계 없이 지금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은 의원면직 아니겠습니까? 의원면직보다는 탄핵을 통해서 확실하게 파면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국민적 민심에 더 맞다. 그리고 지금 촛불 민심을 봤을 때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하는 것이고즉각 퇴진이 안 될 경우에는 대통령이 탄핵을 통해서 강제로 끌어내리는 방향을 지금 촛불 민심이 원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야3당이 새누리당이나 대통령과 어떤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한 협상을 한다는 것은 마치 야합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촛불민심에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야당 입장에서는 그 길을 택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거죠. 물론 정치라는 것은 어떤 타협과 협상이고 이런 광장의 민심은 정치권이 정치적으로 이걸 수습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원래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지금 워낙 촛불민심이 비등한 상황에서 야당이 이런 비상시국 상황에서 그러한 정치를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거죠. 실제로 이와 관련해서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비상시국에서는 비상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은 촛불민심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앵커]
그런데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대통령과의 만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부결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새누리당 비주류 같은 경우에는 지금 비주류의 30~40명 중에 적어도 28명이 이 탄핵안에 찬성을 해야만 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친 김무성계라고 할 수 있는 20명 정도가 지금 대통령이 만약에 4월 퇴진을 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탄핵안 표결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이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추세로 간다면 대통령이 4월까지 퇴진하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약속을 한다면 그렇다면 김무성계 20여 명은 탄핵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이란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상황으로 만약에 흘러간다면 탄핵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런 엄청난 촛불 민심상황에서 비박계가 이런 민심을 등지고 탄핵안을 실제로 부결시킬 수 있을지 그런 부분을 좀더 민심의 동향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비주류와 박 대통령 간의 회동. 그 회동 결과에 따른 박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할 것인가. 그리고 비주류 의원들이 어떤 개별 행동을 할 것인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보면 7일날 박근혜 대통령이 7윌 저녁 6시까지 거취에 대해서 표명을 하라, 이렇게 비주류 쪽에서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동시에 여야 합의에 의해서 로드맵을 도출하라 이런 주장도 하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도 각 의원들의 입장이 갈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8일날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72시간 내에 표결처리하도록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야3당은 일단 9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9일이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 8일날 국회에 보고를 하고 그리고 나서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이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탄핵안이 설사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임시국회를 열어서 임시국회에서 다시 또 발의를 하면 되는 겁니다.

[앵커]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야당 입장에서는 설사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촛불민심과 함께 가는 것이 어떤 부결의 후폭풍보다는 차라리 낫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고요. 만약에 부결이 될 경우에는 야당도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리는 거죠. 그렇지만 가장 직격탄을 맞는 것은 새누리당 비박계일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새누리당 친박계는 대통령과 함께 사실 폐족의 그런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고 만약에 새누리당 비박계마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된다면 사실상 새누리당 해체 수순으로 가는 거죠.

그래서 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촛불민심과 함께 탄핵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손해보는 일이 없는 거죠. 설사 일부 만약에 탄핵안이 부결되면 야당 지도부가 일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를 계산해 보면 탄핵안을 계속 표결에 부치고 다시 또 다음 임시국회에서 다시 발의해서 표결에 부치고 이런 방안이 훨씬 더 낫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에 화재가 났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을 하면서 행보를 다시 재개를 했습니다. 어떤 선택이었다고 보세요?

[기자]
글쎄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원래 항상 대통령이 어떤 위기에 처했거나 그랬을 때대통령이 자기의 정치적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가서 그야말로 거기에서 힘을 모아오는 그런 것으로 기회를 지금까지 삼아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그런 생각을 하고 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결국 대구 지역민들의 반응도 비교적 냉랭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을 보고 대통령이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렸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처지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쓸쓸하고 처량한 그런 상황을 몸소 체험을 했겠죠.

그런 과정에서 어떤 설움이나 본인이 지금까지 국정농단의 주역이 된 부분에 대해서 후회의 회한의 눈물일 가능성이 큰데 그것이 조금 주효한 측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오르긴 했거든요. 그러기에는 그것을 완전히 돌리기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는 것이고 갤럽여론조사에 의하면 지지율이 지금 4%에 불과한 것이고 반대하는 여론이 90%가 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반전의 기회로 대구 지역을 방문했을 수는 있지만 사실 그런 부분은 지금 상황에서는 연목구어가 되는 거죠. 그런 상황에 직면한 것이죠.

[앵커]
박영수 특검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만 특검도 수사의 팀 구성에 대한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특검 수사 범위와 방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상당히 특검도 앞으로 최장 120일입니다마는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제한적이고 마음이 바쁠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검찰 수사팀 같은 경우에는 현재 검찰수사팀은 팀워크가 딱딱 맞고 상명하복이기 때문에 상당히 수사력이 막강한 것이죠. 그런데 거기에 50여 명이 투입이 된 상태거든요. 아시다시피 특검팀은 검사 20명을 가지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는 인원이라고 해 봤자 최대 105명인데 지금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는 수사의 범위를 상당히 넓게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대통령의 뇌물수수 이런 혐의뿐만 아니라 세월호 7시간이라든지 아니면 최태민 전 목사의 사이비종교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까지도 다 짚어보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너무 수사를 방대하게 벌렸다가 이걸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그럴 위험성도 일부 있거든요.

그래서 물론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수사팀장이 상당히 이 부분에서의 특수수사 쪽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확대하면서 수습을 못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겠습니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수사범위를 넓혔다가 일정 기간 120일 안에 수사를 다 마무리해야 되는 것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공소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며 우려를 갖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박영수 특검이 좀더 그 부분을 단단하게 수사를 끌고 가야 되는 그런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죠.

[앵커]
기존 수사팀과의 공조 부분이 그러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잘 이뤄질까요?

[기자]
지금 일단 검찰 수사팀에서는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검찰에서도 법원에 이미 공소장을 넘겼기 때문에 수사 기록 사본을 특검팀에 넘길 예정입니다. 그래서 특검은 수사기록을 가지고 검토를 하고 그리고 5일인 모레까지는 사무실도 마련하고 그리고 아마 특검보가 내일까지는 특검보 4명이, 청와대에 8명이 추천이 돼 있는데 그중에 4명을 청와대가 지정을 하게 되면, 임명을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수사팀을 꾸려서 앞으로 수사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수사에 있어서는 어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본격적으로 해나갈 것이고 검찰에는 아마 10명 정도 검사를, 지금까지 했던 수사팀 중심으로 해서 요청을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그런 준비를 할 것이고 12월 중순 정도 되면 아마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입니다.

[앵커]
기본적으로 그러면 검찰에서 수사한 기록을 빠짐없이 다 받을 수 있는 건가요, 특검에서?

[기자]
일단 그렇게 추정이 되는데요. 지금까지의 특검 상황을 보면 검찰이 다 제출하지 않았던 그런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워낙 국민적 관심이 높고 그리고 검찰 입장에서도 상당히 사활을 걸고 수사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검찰이 조금이라도 누락한 부분이 있다면 검찰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거기에다가 지금 아시다시피 김수남 검찰총장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면서 2014년 11월에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을 축소수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자칫 잘못하면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 기록을 일부 누락한다든지 그러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기 쉽지 않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특검 앞으로도 잘 진행이 돼야 될 것 같고요. 특히 대통령 탄핵이 분기점입니다. 다음 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촛불과 탄핵 정국에 대해서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